북텍사스가 최근 급증한 학교 폭력 위협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접수된 위협들은 새로운 학기의 시작과 맞물려 발생했으며, 학생과 교사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달라스 교육구(Dallas ISD) 경찰서 앨버트 마르티네즈(Albert Martinez) 서장은 “학교를 대상으로 한 폭력 위협을 담은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문제는 총기다. 마르티네즈 서장은 “우리는 총기에 주목하고 있다. 위협 게시물들은 학교에서 총을 쏘겠다고 협박한다”북며 위협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지난 9월 6일(금)에는 달라스 ISD 소재 저스틴 F.킴벨(Justin F. Kimball) 고등학교 12학년인 데이비드 워싱턴(17세)이 학교 축구경기가 끝난 후 편의점 앞에서 시비가 붙은 후 총격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살해혐의로 체포된 범인은 16세 청소년이었다.
이후 던컨빌(Duncanville), 시더힐(Cedar Hill), 데소토(DeSoto) 교육구는 소셜 미디어에 게시된 우려스러운 위협으로 여러 체육행사를 연기하는 사태까지 빚었다.
댈러스 ISD와 포트워스 ISD는 여러 캠퍼스를 대상으로 한 “확인되지 않은 위협”이 담긴 소셜 미디어 게시물과 관련된 성명을 발표, 학생들에게 소셜 미디어 사용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경찰과 학교 당국은 댈러스 ISD와 포트워스 ISD 내 학생과 교직원 안전 보호를 위해 학교내 경찰 인력을 증가, 추가 경계를 강화했다.
경찰은 현재 여러 위협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일부 사건에서는 체포가 이루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WFAA가 안전당국에 확인한 주요 학군의 위협 사건 및 대응사례는 다음과 같다.
- 알링턴 ISD ① : 알링턴 고등학교 학생이 아닌 18세 청소년이 소셜 미디어에 위협적인 게시물을 올린 후 테러 위협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장난이었다고 진술했지만, 알링턴 시 교도소에 중죄로 수감됐다.
- 알링턴 ISD ② : 건 주니어 고등학교(Gunn Junior High School)의 한 학생이 구두 위협을 한 혐의로 테러 위협 혐의가 적용돼 태런 카운티 소년원에 수감됐다.
- 알링턴 ISD ③ : 라마 고등학교의 한 학생이 직원에게 보낸 위협적인 메시지에 테러 위협 혐의가 적용되어 소년원에 보내졌다.
- 캐롤튼-파머스 브랜치 ISD: 소셜 미디어에서 위협적인 게시물이 발견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 캐롤튼 경찰국: 여섯 건의 학교 위협을 조사했지만, 아무런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한 12세 학생이 학교에서 총기 사용을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 던컨빌 ISD: 소셜 미디어에서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경찰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 달라스 ISD: 여러 캠퍼스를 대상으로 확인되지 않은 위협이 제기돼 경찰 인력을 증원했다.
- 에니스 ISD: 소셜 미디어에서 한 학생이 받은 위협을 조사했으며, 그 위협을 한 사람은 텍사스주 에든버그에서 체포됐다.
- 포트워스 ISD: 여러 캠퍼스를 대상으로 한 확인되지 않은 소셜 미디어 위협을 조사 중이다. 조사 중인 수십 건의 위협 중 하나에 연루된 포트워스 ISD 학생을 체포했다.
- 프리스코 ISD: 몇 건의 모호한 위협을 조사했으나, 신빙성은 없었다.
- 헌트 ISD: 프리스코 경찰국이 소셜 미디어에서 헌트 중학교에 대한 위협을 한 학생을 체포해 테러 위협 혐의로 기소했다.
- 조슈아 ISD: 한 학생이 조슈아 고등학교에 무기를 가져왔다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조사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 루이스빌 경찰국/ISD: 루이스빌 경찰은 헉파인즈 중학교에 대한 온라인 학교 위협과 관련하여 네 명의 학생을 체포했다.
- 머스킷 ISD: 머스킷 경찰국이 머스킷 ISD 학교에 대한 잠재적 위협에 대한 여러 보고를 조사했으며, 관련자에 대해 12건의 사건을 접수했다.
- 플레이노 ISD: 소셜 미디어에 게시된 세 건의 위협을 조사했으나, 체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 로이스 시티 경찰국/ISD: 15세 학생이 온라인에 학교 모임에 폭탄을 가져오겠다고 올린 후 테러 위협 혐의로 체포 및 기소됐다. 또한 16세 학생은 응원행사를 가는 길에 총과 폭탄을 가지고 있다고 외친 후 테러 위협 혐의로 구속됐다.
- 왁사하치 ISD: 소셜 미디어에 위협이 담긴 두 장의 사진을 조사했으나 체포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학교는 모든 캠퍼스에 경찰 인력을 증원했다.
- 와일리 경찰국/ISD: 와일리 이스트 고등학교에 총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한 16세 학생이 테러 위협 혐의로 체포 및 기소됐다. 경찰은 그 학생이 체포 당일 비슷한 위협으로 정학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 화이트 세틀먼트 경찰국/ISD: 학교 근처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두 차례의 신고를 조사했으나, 총격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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