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곤란을 겪는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높이고 대학 진학 및 성공적 진로 개척에 도움을 주는 무료수학교실 ‘인텔리초이스(Intellichoice)’가 60명의 학생에게 각 500달러씩 지급하는 대규모 장학행사를 개최, 지역사회에 귀감을 보였다.
통상적인 장학행사는 대학진학을 목전에 둔 12학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지만, 인텔리초이스 장학금은 9학년 이상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인텔리초이스 무료수학교실을 수강하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증서를 지급하고, 은행계좌에 장학금을 예치시킨 후 해당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때 원금과 이자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학생에 따라 2번 이상 장학금을 받을 수도 있어 대학 진학시 매우 유용하게 활용가능하다.
올해로 31년 역사를 이어온 ‘인텔리초이스’는 재정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고품질 수학교육의 기회를 제공, 보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교육을 받는데 목적을 둔 무료수학교실이다.
지난 15일(일) 달라스 텍사스 주립대(University of Texas of Dallas. 이하 UTD)에서 개최된 장학금 수여식에는 인텔리초이스 수강생 및 장학생, 교사 및 자원봉사자 뿐 아니라 무료수학교실 후원자들이 자리를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UTD 전기공학과 이길식 교수와 이정순 수학과 교수가 1993년 설립한 ‘인텔리초이스’는 고등학교와 대학 우등생, STEM 분야 대학원생, 교수 등 수학지식이 높은 전문가들과 저소득층 학생들을 연결해 무료로 수학을 가르치는 자원봉사 네트워크다.
31년 역사를 이어온 무료수학교실 ‘인텔리초이스’는 달라스를 기반으로 시작해 어스틴·애리조나·루이지애나·네시빌 등으로 영역 확장을 이뤘다. 또한 온라인 수학교실(LA)도 개설해 지역적 제약을 넘어 미 전역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질 높은 수학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20개 브랜치에서 약 1,200여명의 어린이들이 수학 교육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수학을 가르치는 자원봉사자는 800명이 넘는다.
인텔리초이스 후원 및 자원봉사 문의는 intellichoice.org에서 등록 가능하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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