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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스·K마트 매장 300개만 남기고 정리
올해 말까지 매장 구조조정 후 살아남는 시어스 백화점과 K마트 매장의 생존 예상치다.
133년 역사의 시어스 백화점과 57년 K마트는 이대로 사라져 버리는 것일까?
5일 언론들에 따르면 시어스 백화점의 모기업인 ‘트랜스폼 홀딩스’는 본사 직원 250명에게 해고 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 통지서에는 다음달 28일이 해고일로 명기하고 그때까지 이직해 줄 것을 통보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익명을 요구한 본사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본사가 입주해 있는 시카고에 위치한 ‘호프만 에스테이트’ 건물이 매물로 나와 매매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에 따르면 시어스 백화점의 경우 올해까지 폐쇄됐거나 폐쇄될 예정인 매장은 대략 30개로 이를 제외하면 200개로 줄어들게 된다. K마트는 약 60개 매장이 폐쇄돼 100개 정도 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같은 매장 폐쇄 조치가 계속되는 것은 구조조정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글로벌 데이터 리테일’의 닐 선더스 관리중역은 “일련의 매장 폐쇄가 계속되는 것은 사업 모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브랜드 활성화 정책이 전혀 없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