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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증상이면 오미크론 감염”

by admin

 

오미크론 대표증상...콧물·두통·피로·재채기·인후통

미국, 코로나 확산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감염 '98.3%'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와 입원 환자수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존스홉킨스 대학 통계에 따르면 11일(화) 기준으로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75만 4,000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25만 2,000명에 달하는 확산 최고치를 찍으며 미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지난해 겨울보다 무려 3배에 달하는 수치다. 미국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에 빠졌다.

코로나 환자 폭증의 주된 원인은 ‘오미크론’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중 98.3%가 오미크론 감염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델타 바이러스 등 기존 변이보다 중증 발현이 적지만,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도 늘고 있다. 

미 보건 복지부(HHS) 발표에 따르면 1월 10일 미국의 코로나 입원환자는 14만 5,982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과 2주 전보다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도 2만3000명에 육박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높은 전염성을 특징으로 한다. 강력한 전파력을 탑재하고 있다보니 백신이나 코로나19 감염으로 생긴 면역력마저 뚫어버린다. 최근 코로나 확산에 돌파감염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다행인 점은 백신 접종자들의 입원율이 낮다는 것.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에 감염됐더라도 백신 3회 접종을 완료했을 때 입원 위험은 81%로 내려갔다. 

영국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자 전염병 전문가인 레나토 쿠푸리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의 주요목적이 감염 자체를 막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가하는 위해를 줄이는 데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쿠푸리 박사는 “백신을 (맞든 안 맞든) 감염될 거란 생각 때문에 접종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면 절대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라며 “백신은 바이러스를 대부분 재택에서 치료 가능한 단순한 질병으로 전환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 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의 대표적인 증상은 △콧물(Runny nose) △두통(Headache) △피로(Fatigue) △재채기(Sneezing) △인후통(Sore throat)이다. 재채기·코막힘·피로·인후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었고 두통과 발열이 뒤를 이었다.

증상이 호전되고 열이 나지 않는다면 열흘 후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에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1-2주 후에 증세를 회복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단, 심한 경우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될 수 있고 더 오랜 기간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감염시킬 수 있다. 백신 접종을 한 사람도 몇 달 동안 일부 증상이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오미크론 뿐 아니라 모든 코로나 바이러스는 예방접종 여부, 기저질환, 기초 건강, 나이, 생활습관 등에 따라 지속기간과 심각성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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