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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한인 10대, 살인혐의 ‘체포’

by admin
  • 친구와 공범…50대 남성 살해
  • 경찰, CCTV로 범행 확인
  • 피살자, 공범 모친의 전 애인

워싱턴주에서 발생한 50대 남성 살해사건 용의자로 한인 10대 학생이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6세의 윤지운(미국명 Justin Yoon) 군은 가브리엘 데이비스(Gabriel Davies)와 함께 대니얼 맥카우(Daniel McCaw.51) 씨를 살해한 혐의로 7일 기소됐다.

이들은 10대 청소년임에도 불구하고 1급 살인, 2금 살인, 1급 강도, 2급 불법 총기 소지 혐의 등 죄질의 흉악성을 감안해 성인으로 기소됐다.

살해된 맥카우 씨는 4일동안 출근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된 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9월 1일(목) 자택 세탁실에서 발견됐다. 발견될 당시 시신 주변에는 상당량의 흘러내린 혈액과 세탁기에 튄 혈흔이 남아 있었다.

경찰 부검 결과 맥카우 씨 시신에서는 얼굴 관자놀이와 가슴에 총상이 발견됐고, 복부에서는 몇 차례 칼에 찔린 자상이 확인됐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피해자 집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데이비스와 윤지운의 침입을 발견됐다. 살해된 맥카우 씨는 데이비스의 엄마인 아만다 울룹슨의 헤어진 남자친구로, 이들 세 사람은 지난 몇 년간 피해자 집에서 함께 살았었다. 현재 매체는 맥카우와 데이비스 어머니가 불과 몇 주 전에 헤어졌다고 보도했다.

CCTV에 따르면 데이비스와 윤지운은 8월 28일(일) 새벽 1시 59분 장갑을 낀 채 강아지 출입구를 통해 집 안으로 침입했다. 맥카우 씨가 집에 들어온 건 그로부터 40분쯤이 지난 시각. 그가 2시 41분 차고에 주차한 후 집으로 들어간 장면이 CCTV에 남아있다.

새벽 2시 27분. 개 한마리가 문 밖으로 뛰쳐나왔고, 5분 뒤 2명의 용의자가 옆문을 통해 피해자의 집을 빠져나갔다.

현지 폭스(FOX) 계열사인 KCPQ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오전 2시 52분경 도주하기 직전에 차고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에서 두 명의 용의자는 권총으로 보이는 물건을 소지하고 있었고, 장갑을 낀 채 무언가를 운반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CCTV 영상과 운전면허증을 근거로 가브리엘 데이비스와 윤지운을 용의자로 특정한 후 이들을 체포, 1급 살인과 2급 살인 각 1건, 1급 가택침입과 2급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각각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현재 데이비스는 ‘자전거 친구들’로부터 협박을 받아 맥카우 집에서 ‘뭔가’를 훔치기 위해 윤 군과 함께 피해자 집을 침입했으나, 맥카우 씨가 집에 들어오자 ‘윤지운 군이 그를 찔렀고 총을 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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