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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그렉 애버트 현 주지사가 민주당 베토 오르크 후보를 제치고 텍사스 주지사 자리를 사수했다.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54.9%의 득표율을 얻었다.
그렉 애보트(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가 돌풍의 베토 오루크(Beto O’Rourke)를 꺾고 3선에 성공했다.
지방정치와 중앙정치 지형을 결정짓는 미국 중간선거가 8일 전국에서 실시된 가운데, 텍사스의 수장은 공화당의 그렉 애버트 현 주지사가 민주당 베토 오르크 후보를 제치고 주지사 자리를 사수했다.
이로써 64세의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2024년 치러질 대선 예비후보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
9*%가 개표된 9일(수) 오전 11시 30분 기준 집계에서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54.9%의 득표율을 얻어 43.8%의 지지를 받은 베토 오르크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은 상태다.
이번 선거에서 그렉 애보트는 국경안보와 경제를 위한 보수진영의 승리를 강조했고, 베토 오루크는 여성인권을 묵살한 텍사스 낙태법과 우발데 학교 총격사건, 2021년 텍사스 전력망 장애와 관련한 그렉 애보트 주지사의 실정을 겨냥했다.
자신의 당선을 “압도적인 승리”라고 말한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안전한 거리를 원하는 시민들, 재산세가 치솟는 집주인들, 자녀에게 좋은 학교를 제공하길 원하는 부모들, 더 안전한 국경을 갈망하는 농부와 목장주들을 위해 출마했다”며 “텍사스를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곳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렉 애버트 주지사는 위치타 폴스에서 태어나 던컨빌에서 성장한 텍사스 토박이다. UT 어스틴(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을 졸업한 후 밴더빌트 대학교(Vanderbilt University) 로스쿨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다. 2014년 제48대 텍사스 주지사로 선출된 후 3번 연속 주지사 자리에 올랐으며, 텍사스주 법무장관, 텍사스주 대법관, 해리스 카운티 주 지방판사를 역임한 바 있다.
한편 베토 오르크 후보는 이번 선거로 3연패의 고배를 마셨다. 2018년 상원선거에서 테드 크루즈에게 패했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낙선한 바 있다.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서 다시 한번 패배를 맛본 오르크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주 기자 editor@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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