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올해로 38년째…한인사회 최장기 장학사업
- 한인 유학생 10명에 장학금 전달
- 김영호 회장, 한인 유학생 학업성취 격려
UTA(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 이하 UTA) 한인 유학생을 후원하는 김영호 장학회의 2023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2월 4일(토) 개최됐다.
제14기-제15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2009년-2012년) 미주부의장을 역임한 김영호 회장의 장학금 수여는 1986년에 시작해 올해로 38년을 이어온 자타공인 달라스 한인사회 최장기 장학사업이다.
2년 여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 19 팬데믹마저 김영호 회장의 장학사업 열정을 꺾지 못했다. 코로나 19 확산이 정점에 달했던 2021년 1월에는 12명의 장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했고, 2022년 또한 8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023년 제38회 장학행사의 수혜자는 △박사과정 4명 △석사과정 1명 △학사과정 5명 등 총 10명이다.

지난 4일(토) 김영호 회장의 사업체 ‘Young Trading’ 회의실에서 개최된 장학금 수여식에서 김영호 회장은 코로나 19라는 전대미문의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향한 열정을 멈추지 않는 한인 유학생들의 도전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영호 회장은 “달라스 뿐 아니라 전 세계 각 곳에 여러분의 선배들이 UTA를 빛내며 활동하고 있다. 힘든 과정을 이겨낸 장학생들이 각계 각층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사회발전을 견인하는 걸 보는 것이 김영호 장학회를 지속적으로 영위하게 하는 보람”이라고 설명하며 “열심을 다해 학업성과를 이뤄 한미 양국은 물론 세계적인 인재로 뻗어 나가 나눔과 배려를 몸소 실천하는 성장을 이룰 것”을 당부했다.
UTA 한인학생회 지도교수인 남광호 지도교수는 장학생 수여식에 참석, 김영호 회장의 후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에게 ” UTA에서의 경험이 앞으로의 성장에 훌륭한 디딤돌이 되길 바라며 김영호 장학재단의 취지에 맞게 자긍심을 가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받은 김재훈 학생(박사과정)은 “받은 혜택과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주어진 일을 더 열심히 수행하여 개인적인 목표와 꿈을 성취하고 김영호 회장님처럼 주위를 돌아보며 저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유학생들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단순히 장학금을 전달해주신 것 뿐 아니라 그 이상의 깨달음을 주신 김영호 회장님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정수미 장학생(박사과정) 또한 “학업과 언어장벽을 극복해야 하는 유학생활에 여전히 어럽지만, 혼자였으면 극복하지 못했을 일들을 주변도움으로 처리하다보니 두려움도 이겨내고 자신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유학생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는 김영호 장학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유지를 기원했다.
특별히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2016년 UTA 김영호 장학회 장학생이었다가 한국으로 귀국해 한국 경북대학교 건축발전기술연구소에 재직중인 강상구 박사가 서신을 통해 김영호 장학재단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선발 장학생에 축하인사를 전했다.
강상구 박사는 서신에서 “UTA 한인학생회와 김영호 장학회는 미국에서 공부하며 받았던 고국의 그림을 조금이나마 잊게 해준 중요한 경험들이었다”고 회고하며 “김영호 장학회에서 받은 장학금은 힘든 유학시기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큰 힘과 격려가 되었다”며 김영호 장학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UTA 한인학생회의 활발한 활동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UTA 한인 학생회는 김영호 회장의 장학사업과 UTA 한인학생회 지원에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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