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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축제, 장애와 비장애 벽 허문 ‘감동의 시간’

by admin

KEY POINTS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어 만든 공감예술 축제
  • 포트워스 한인여성회 주최, 올해로 2회째
  • 장애학생들의 미술작품 및 한국전통음식 판매
  • 수익금 전액 EIS 장애인학교에 기부 예정

지난 29일(토) 포트워스 태런 카운티 한인 여성회(회장 유의정)가 주최한 ‘한마음 페스티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어 각자의 가진 재능과 취미를 공유하는 공감의 장이었다.

비장애인과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가 부족했던 장애인에게는 무대를 즐기는 기쁨과 소통의 즐거움을 나누는 기회가 되고, 비장애인들은 장애인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장애 인식을 개선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무대는 감동이었고, 객석은 환호였다.

은혜복지건강센터 회원들로 구성된 중창단 무대로 시작한 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무대를 함께 꾸민 하와이안 댄스와 가요 ‘여러분’으로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실력파 한인들이 채운 연주와 노래에는 뜨거운 박수 갈채가 쏟아졌고, 포트워스 여성회를 주축으로 준비된 합창과 연주는 무대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화합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 건 하와이안 댄스·가요(곡명:여러분)·깃발댄스·붐웨커 연주·합창·아리랑연주·강강수월래 등 총 7개의 무대. 참가자들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풍성한 무대를 선보여 객석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하나로 축제’에서 발현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 통합은 무대 위에서만 펼쳐진 게 아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매실 고추장·오징어젓갈·꿀 된장 등의 한국 전통식품은 물론 손수 만든 모자와 친환경 수세미, 커피 방향제 등이 판매됐다.

무엇보다 주목을 받은 건 장애 학생들이 직접 그린 미술작품 판매. 행사장 입구에는 EIS 학생들이 함께 만든 작품 ‘예수(Jesus)’를 비롯해 총 13점의 그림들이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음식과 그림 판매 대금은 EIS 달라스 장애인 학교에 전액 전달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하나로 페스티벌’은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짓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연령과 문화권에 상관없이 모두가 소통하며 공감하는 예술축제다.

“다름을 인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길 바람을 담아 마련한 자리”라고 전한 유의정 회장은 “하나의 목적으로 함께 공연하고 공감하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며 가슴벅찬 감동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유회장은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무는 소중한 인식변화에 포트워스 한인 여성회가 앞정설 수 있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로 테런 카운티 한인사회를 위해 최선으로 봉사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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