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인구조사국(United States Census Bureau)이 12일(목) 발표한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merican Community Survey. 이하 AC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 내 한인 인구는 146만 6,761명, 국제결혼 자녀(이하 국제가정)를 포함한 전체 한인 인구(Korean or in any combination. 이하 국제가정 포함 한인)는 202만 3,51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인구조사국은 10년마다 실시하는 공식적인 총인구 조사와는 별개로 인구조사 연례표본조사를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인들의 평균 연령은 44세(국제 가정 포함 37.3세)였고, 이민 1세대가 다수 분포한 단일혈통 한인(Korean alone) 중 45.7%에 해당하는 67만 1,261명이 35세-6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한인들의 출생지는 해외 출생이 더 많았다.
한국 등 해외에서 출생한 한인은 10명 중 7명에 달하는 10만 6,542명(68.6%)이고,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은 46만 519명(31.4%)으로 조사됐다.
국제가정까지 포함해도 해외 출생이 많았다. 해외 출생은 103만 7,029명(51.2%)으로 집계됐고, 미국 출생은 98만 6,488명(48.7%)이었다.
해외 출생 한인들의 미국 입국시기는 2000년 이전이 가장 많았다.
전체 58.2%가 2000년 이전에 미국에 입국했으며, 2010년 이후 입국이 21.5%(국제가정 포함 21.8%), 2000년부터 2009년사이 입국이 20.3%(국제가정 포함 20.0%)인 것으로 조사됐다.
60만 2,071 가구로 집계된 미국내 한국인 가구의 중간 소득은 연 9만 6,809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국의 72만 4,821 가구인 국제가정 포함 전체 한인 가구의 중간소득은 연 9만 6,430달러로 단일 혈통 한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택을 소유한 단일 혈통 한인은 57.1%(국제가정 포함 57.7%)인 것으로 나타났고, 소유자가 직접 거주하는 주택의 평균 가격은 62만 400달러(국제가정 포함 58만 9,30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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