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요약
- 올해 가장 높은 연말 소비 예산을 가진 도시는 매사추세츠주 뉴턴($4,206)이다.
- 플라워마운드($3,541)는 미국 전체 7위, 텍사스 1위를 기록했다.
- 가장 낮은 소비 예산을 기록한 도시는 플로리다주 로더힐($217)이다.
연말은 가족, 친구와의 교류, 신앙 축하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지만, 동시에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개인재정 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2024년 연말 매출이 전년 대비 2.5~3.5% 증가하며 9,8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연말 소비 평균 금액은 $1,778로 예상된다.
미국 500개 이상의 도시를 대상으로 소득, 연령, 부채 비율, 월 수입 대비 지출 비율, 저축 대비 지출 비율 등 5가지 주요 지표를 비교 분석한 월렛허브의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연말 소비 예산을 기록한 도시는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주의 뉴턴(Newton)이다.
뉴턴의 연말 소비 예산 평균액은 4,206달러로, 가장 낮은 예산을 세운 플로리다(Florida)주 로더힐(Lauderhill)의 217달러와 비교할 때 엄청난 빈부 차이를 느끼게 한다.
월렛허브는 “뉴턴의 연간 가구소득 중간값이 18만 5,000달러인 것을 감안할 때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텍사스에서 가장 많은 연말 소비 예산 금액을 세운 도시는 플라워 마운드(Flower Mound)다.
플라워 마운드의 2024년 연말 소비 예상 평균 금액은 3,541달러로 미 전역에서 7위, 텍사스에서는 1위다.
플라워 마운드는 월렛허브가 미국 내 1,300개 이상의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해 2024년 10월 1일 발표한 ‘2024 미국 최고 소도시 순위’에서도 안전성, 가족친화적 환경, 경제적 여유로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상위 93퍼센타일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24년 연말 소비 예상 평균 금액 상위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텍사스 도시에는 △11위 프리스코(Frisco) $3,412 △13위 우드랜드(The Woodlands) $3,395 △15위 슈거랜드(Sugar Land) $3,214 △18위 알렌(Allen) $3,070 등이 있다.
한편 월렛 허브는 연말 소비액이 전년 대비 2.5~3.5% 증가한 원인으로 낙관적인 경제 전망과 높은 물가 인식을 꼽았다.
또한 평균 가계 신용카드 부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연말 소비는 크리스마스 이후까지 장기적인 재정적 영향을 미칠 적으로 예상했다.
월렛허브의 애널리스트 칩 루포는 보고서에서 “올해 도시별 연말 소비 예산은 약 $200에서 $4,000 이상까지 다양하며, 이는 주민들의 소득, 기존 부채 상황, 생활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재정 상황에 맞는 예산을 세우고 이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도한 부채를 쌓지 않도록 신중한 소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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