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트, 파리크라상, 삼립식품으로 잘 알려진 식품특화기업이자 대한민국 제빵업계의 선두주자 SPC 그룹이 포트워스 인근에 제빵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다.
3일(금) 한국의 SPC 그룹은 존슨카운티(Johnson County)에 위치한 벌리슨(Burleson)에 SPC 그룹 제빵공장 건립을 추진, 지방정부와 지원금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벌리슨(Burleson) 시는 포트워스에서 남쪽방향으로 16마일가량, 달라스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45마일가량 떨어진 포트워스 인근도시다.
SPC 그룹이 추진중인 포트워스 제빵공장은 15만㎡ 부지 규모로 SPC 그룹 해외 생산설비 중 최대 규모다.
운영 중인 중국 텐진 제빵공장은 20,800㎡이며, 완공을 앞둔 말레이시아 제빵공장은 16,500㎡다. 포트워스 제빵공장은 SPC 그룹이 해외에 짓는 세번째 생산시설이다.
벌리슨에 SPC 그룹 생산시설이 건립될 경우 북텍사스는 SPC 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파리 바게트’ 글로벌 시장 확대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현재 파리 바게트는 전 세계 14국에 6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미국과 캐나다에 207개의 파리 바게트가 진출해있다. 북텍사스만 해도 캐롤튼과 루이스빌 2곳에 파리 바케트가 운영중이다.
파리 바게트는 2030년까지 북미지역내 파리 바게트 매장을 1,00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SPC 그룹이 포트워스 인근도시에 시설구축을 결정한 이유도 ‘지리적 접근성’이다.
다수의 한국 언론은 SPC 그룹 관계자의 전언을 빌어 “미국 중심부에 위치해 미 전역과 캐나다·중미 지역에 물류 접근성이 좋다”고 밝히며 “(텍사스주는) 투자 기업에 대한 지방정부의 유치 인센티브와 고용환경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은 비즈니스 친화지역”이라고 전했다.
현재 존슨 카운티와 벌리슨 시정부는 SPC 그룹에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협의는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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