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 하원의원 조앤 쇼프너(Joanne Shofner)가 I-35 일부구간을 ‘도널드 J. 트럼프 고속도로(President Donald J. Trump Highway)’로 이름을 바꾸는 법안을 발의했다.
2025년 3월 14일에 발의된 하원 법안 5503호(House Bill 5503)는 트래비스 카운티(Travis County) 내 I-35 일부 구간을 ‘대통령 도널드 J. 트럼프 고속도로(President Donald J. Trump Highway)’로 개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미국의 45대와 47대 대통령이 된 트럼프 대통령이 텍사스와 국가에 미친 중요한 영향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PRESS RELEASE: Representative Joanne Shofner has filed House Bill 5503. Please see the attached press release. @realDonaldTrump @GregAbbott_TX pic.twitter.com/k0Yl8bVHtx
— Joanne Shofner for Texans (@joannefortexans) March 19, 2025
법안에 따르면 지정된 구간의 양 끝과 중간 지점에 ‘도널드 J. 트럼프 고속도로(President Donald J. Trump Highway)’이라는 표지판이 설치된다. 해당 표지판 설치 비용은 민간 기부 및 보조금을 통해 조달되며, 텍사스 교통부(TxDOT)가 유지 및 보수를 담당한다.
법안은 현재 텍사스 주의회(Texas Legislature)에서 심사 중이며, 텍사스 하원과 상원을 모두 통과한 후, 애보트 주지사의 서명을 받아야 법률로 확정된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2025년 9월 1일부터 명칭 변경이 시행된다.
I-35는 텍사스를 가로지르는 주요 간선도로로, 달라스-포트워스(Dallas-Fort Worth), 웨이코(Waco), 오스틴(Austin), 샌안토니오(San Antonio), 라레도(Laredo) 등 텍사스 주요 도시를 연결하며 약 500마일(약 800km)에 걸쳐 이어진다.
명칭 변경은 오스틴이 속한 트래비스 카운티 구간에 한정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따 도로 개명을 한 지역은 다수 존재한다.
이미 몬태나(Montana)에서는 ‘트럼프 드라이브(Trump Drive)’, 플로리다(Florida)에서는 ‘트럼프 애비뉴(Trump Avenue)’, 오클라호마(Oklahoma)에는 ‘대통령 도널드 J. 트럼프 고속도로(President Donald J. Trump Highway)’ 등이 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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