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주 기자 = 코리아타임즈 미디어]
막판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 21일(월) 15만 9천여명에 불과했던 재외 유권자수가 나흘만에 10만명을 훌쩍 뛰어 넘으며 25만명을 돌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 21일(월. 한국시각) 오전 9시 기준 전 세계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수는 15만 9,338명.
그러나 유권자 등록 마감 다음날인 25일(금. 한국 시각) 오전 9시 기준 자료에서는 전 세계에서 25만 9,718명의 재외국민 유권자가 국외부재자·재외선거인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유권자 등록 기간 중 거주국가에 정착한 재외선거인(영주권자 포함)은 4,690명, 유학생이나 기업 주재원 등 해외에 단기 체류하는 국외부재자는 22만 8,687명이 재외선거 유권자로 신고·신청을 마쳤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4월 4일(금)부터 지난 4월 24일(목)까지 실시됐다.
여기에 영구명부에 등재된 재외선거인 2만 6,341명을 더하면 이번 대통령 선거에 투표할 수 있는 재외국민 유권자 수는 잠정적으로 총 25만 9,718명이 된다.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을 마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신고·신청자의 여권정보, 주민등록 정보, 선거권 적합 여부를 심사한 후 최종 유권자수를 확정한다.
◎ 달라스 출장소 관할지역 유권자 ‘2,039명’ 잠정 집계
이번 자료에서 주달라스출장소 관할지역 유권자 수는 2,03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외부재자 1,772명, 재외선거인 70명 등 신규 등재된 유권자 1,842명에, 영구 명부 등재자 197명을 더한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실시하는 선거권 적합 여부 심사 후 최종 유권자 수는 변동될 수 있다. 재외선거인 명부는 공직선거법에 의거, 오는 5월 4일(일) 확정될 예정이다.
달라스 출장소는 역대 대통령 재외선거에서 영구명부 등재를 포함해 △2012년 제18대 1,972명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2,703명 △2022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1,723명의 유권자 등록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내 14개 재외공관 중 가장 많은 유권자 등록을 보인 공관은 LA 총영사관이다. LA 총영사관은 총 8,169명(국외부재자 7,695명, 재외선거인 474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그 뒤를 △뉴욕 총영사관 6,726명(국외부재자 6,454명, 재외선거인 272명)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4,964명(국외부재자 4,848명, 재외선거인 116명) △애틀랜타 총영사관 4,912명(국외부재자 4,790명, 재외선거인 122명) △시카고 총영사관 4,834명(국외부재자 4,762명, 재외선거인 72명) △주미대사관 3,567명(국외부재자 3,433명, 재외선거인 134명) 등을 기록했다.
◎ 2017년 조기대선 이후 두번째로 많은 유권자 등록
영구명부에 등재된 재외선거인 2만 6,341명을 더해 잠정 집계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유권자 수는 총 25만 9,718명이다.
처음으로 대통령 재외국민 선거가 실시된 2012년 이후 두번째로 많은 숫자다.
가장 많은 유권자가 등록했던 대통령 선거는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파면 후 조기대선이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다. 당시 선거에서는 29만 7,919명의 재외국민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역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유권자 수는 △제18대(2012년) 22만 3,557명 △제19대(2017년) 29만 7,919명 △제20대(2022년) 23만 1,314명이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대륙이 가장 높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총 11만 6,974명의 유권자가 접수를 마쳤다. 이어 중남미 국가와 캐나다 등 북미주 전역을 아우른 미주 지역은 6만 2,989명이 등록했고, 유럽·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을 포함한 구주지역은 4만 3,568명, 중동지역 6,999명, 아프리카지역 2,849명이 뒤를 이었다.
◎ 재외선거, 5월 20일(화)부터 25일(일)까지…투표소 2곳
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투표는 5월 20일(화)부터 25일(일)까지 6일간 시행된다.
달라스 출장소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관할하는 북부 텍사스에는 달라스 출장소 컨퍼런스룸과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2곳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주의할 점은 투표소 운영기간이다.
달라스 출장소 컨퍼런스룸은 재외선거가 실시되는 5월 20일(화)부터 25일(일)까지 6일간 운영되지만,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는 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3일간만 운영된다.
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달라스 출장소 재외투표소 : 14001 Dallas Pkwy, suit #425. Dallas, TX 75240 (달라스 출장소 건물 M층 트레이닝룸)
달라스 출장소 M층 트레이닝룸에 마련된 투표소는 5월 20일(화)부터 25일(일)까지 6일간 운영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재외투표소 : 11500 N Stemmons Fwy, Dallas TX 75229 (달라스한인문화센터 아트홀)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 설치되는 추가투표소는 5월 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3일간 운영된다. 투표소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투표 당일에는 여권·주민등록증·공무원증·운전면허증 등 한국정부에서 발행한 신분증이나, 이름과 생년월일, 사진이 삽입되어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미국 정부 발행 신분증을 지참해야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재외선거인은 영주권 등 국적확인 서류 원본을 가지고 가야 투표가 가능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여권을 지참하는 것이다.
재외선거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www.nec.go.kr/site/abroad/main.do)를 참고하면 된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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