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주 기자 = 코리아타임즈 미디어]
한인 청소년들의 통일 공감대를 높이고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해외 청소년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가 지난 7일(토) 제21기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 주최로 달라스한인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민주평통이 주최하는 ‘해외 청소년 통일골든벨’은 해외 청소년들에게 한반도 통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전 세계적인 한인 청소년들의 통일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2025 해외 청소년 통일 골든벨은 전 세계 52개국에서 진행되며, 해외 지역 협의회에서 우승한 예선 통과자는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에 참가할 수 있다.
2025 통일 골든벨 달라스 지역 예선은 사전에 제공된 103개 기본문제 중 40문제를 순차적으로 푼 후 채점을 통해 수상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OX문제와 주관식, 객관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출제됐고, 한인 2세 사용언어를 감안해 영어와 한국어로 문제가 제시됐다.
달라스 지역 예선에서 대상의 영예는 윤한별(Jesper High School 10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윤한별 학생은 한인사회발전재단(이사장 이정순)이 후원한 500달러 상당의 상품권과 함께, 오는 7월 말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서 열리는 결선대회에 참가자격을 획득했다.
2025년 통일 골든벨 결선은 오는 7월 말 국내외 예선을 통과한 결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연천군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에서 개최된다.
아깝게 대상을 놓친 최우수상은 박지환 학생(Reedy High School 11학년)에게 돌아갔다. 박지환 학생에게는 300달러 상당의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장려상은 최은혁(Marcus High School 10학년) · 정채윤(Grapevine High School) · 박은성(Creek View High School) 학생에게는 100달러의 상품권이 수여됐다.
달라스 통일 골든벨에서는 달라스 지역 예선 참가 학생 외에도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 및 학부모들과 함께 참가, 세대를 뛰어넘어 평화통일 의지와 역사의식을 학습하는 강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성인 부문에서는 △1등 전갑수(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 △김광희(학부모) △유연희(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 씨 등이 수상했다.
퀴즈 대회에 앞서 오원성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장은 “통일 골든벨은 청소년의 통일·역사의식 함양과 통일 시대 인재 양성을 위해 전 세계 민주평통협의회가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행사”라고 소개하며 이번 대회가 “차세대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통일의식을 심어주고, 통일시대의 인재로 성장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6월 4일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통일 기조가 ‘화해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실용주의적 접근’이 될 것이라고 전한 주달라스 출장소 도광헌 소장은 “이는 이념을 넘어 현실에 기반한 냉철한 판단과 따뜻한 마음으로 통일을 준비해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도광헌 소장은 또한 “청소년은 미래 통일의 중심에 서게 될 세대”라며 평화와 통일 한반도의 주역이 될 참가 한인 학생들을 격려했다.
채점위원들이 학생 및 성인부문 답안지에 점수를 매기고 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Copyright ⓒ Korea Times Media
[사진 및 기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ponso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