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주 기자 = 코리아타임즈 미디어] 북텍사스에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됐다.
7월 29일(화),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의 기온이 올여름 처음으로 화씨 100도(섭씨 37.8도)를 기록했다. 당국은 수일간 100도 이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폭염주의보(Heat Advisory)를 발령했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29일부터 31일(목)까지 하루 최고기온이 100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됐다. 높은 습도 탓에 체감온도는 107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 폭염주의보는 30일(수) 오후 7시까지 유지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주 후반까지 연장될 수 있다.
당국은 특히 오후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자외선 차단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외출 시에는 헐렁하고 밝은 색상의 옷차림이 권장되며, 아이와 반려동물을 차량에 방치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월 1일(금)부터는 기온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당국은 “이른바 ‘히트 돔(heat dome)’ 현상이 다소 약화되면서 기온이 내려가고 산발적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기온 하락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이며, 향후 2주간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 폭염은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의 본격적인 여름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풀이된다.
북텍사스 지역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가 연중 가장 더운 시기로 지난해에는 100도 이상 기온이 27일 연속 이어진 바 있다.
최윤주 기자 editor@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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