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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국제전화’
카카오톡 무료통화서비스를 이용한 한인에게 통신회사가 국제전화 요금을 부과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평소 카카오톡 무료 통화서비스를 이용해 한국에 있는 지인들과 자주 통화해왔던 오션사이드 거주 한인 윤모씨는 최근 버라이전 전화사로부터 1,000달러가 넘는 요금 통지서를 받았다. 평소 내던 월 90달러의 12배가 넘는 금액이었다.
윤씨는 “7월에 갑자기 1,000달러가 넘는 요금고지서가 받고 황당하고 놀랐다”며 “국제전화를 단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고, 와이파이로 카카오톡 무료 통화서비스만 사용했는데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윤씨는 남편과 함께 버라이즌사에 항의하자 통신사측은 윤씨가 국제전화를 사용했다며 기록을 제시했다. 통신사가 제시한 기록에는 윤씨가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11일 까지 약 210분간 국제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있었다.
단 한번도 국제전화를 사용한 적 없는 윤씨에게 유독 7월에만 국제전화 요금으로 811달러가 청구되어 있었다. 윤 씨는 버라이즌 고객센터에 항의했지만 정확한 해명은 듣지 못했고, 300달러를 감면해줄 수 있다는 대답이 고작이었다.
윤씨는 “나는 국제전화를 한 적이 없고, 버라이즌 측의 잘못이 분명하다. 전화요금을 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