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주 기자 = 코리아 타임즈 미디어]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이 항공기 기내 환경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개조는 소형·단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자회사·계약사 항공기에도 아메리칸항공이 직접 운항하는 주력 항공기 수준의 좌석과 편의시설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조 대상은 E170·E175, CRJ-700·CRJ-900 기종이다. 좌석 커버 교체와 기내 전원 설치, 간식 서비스 개선이 포함된다. 다만 50석 규모 E145 기종은 이번 계획에서 제외됐다.
신규 도입된 E175 기종에는 이미 새로운 인테리어가 적용됐으며, 추가 도입 기종과 주문된 항공기에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메리칸항공은 향후 수년간 약 500대 가량의 단거리·소형 항공기 개조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은 현재 약 300대의 단거리·소형 항공기에 위성 기반 게이트투게이트 Wi-Fi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6년 초까지 모든 E145를 제외한 항공기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AAdvantage 회원에게 무료 Wi-Fi가 제공돼 단거리 노선에서도 업무나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좌석 이용객은 기존 아침·저녁 스낵 서비스에 더해 이번 가을부터 낮 시간대 스낵 바구니를 선택할 수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또한 에브라에르와 협력해 E175용 대형 머리 위 수납공간 개발도 진행 중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기내 환경 개선은 단거리·소형 항공기와 주력 항공기 간 일관성을 높이고, 단거리 노선에서도 안정적인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윤주 기자 editor@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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