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 ‘또 재확산’…전국적인 현상

by admin 2022-05-12

2022-05-12

미국의 코로나 19 확산이 멈출 기미가 없다. 12일(목) 코로나 19로 희생된 미국 사망자는 100만명을 넘겼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00만명의 미국인이 코로나 19로 목숨을 잃었다. 오늘은 비극적인 이정표를 찍은 날”이라며 정부기관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전 세계 최고의 의료 인프라와 선진 기술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 감염병 사망자 수가 100만명을 넘겼다는 건 주지할 일이다. NBC는 이와 관련해 “예전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피해”라고 설명했다.

12일(목) 오후 4시 기준, CDC가 집계한 미국의 누적 사망자수는 100만 5,740명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2위인 브라질과의 격차도 크다. 2위인 브라질은 66만 4,000여명, 3위인 인도는 52만 4,000여명이 사망했다.

안타까운 어린이 사망자 사례도 많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약 20만명의 어린이가 코로나 19로 목숨을 잃었다.

엄청난 사망자를 발생시키고도 코로나 19는 잠잠해질 기색이 없다. 코로나 19의 기세는 아직도 무시무시하다.

뉴욕타임즈 통계에 따르면 11일(수)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1일 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8만 4,329명이다. 불과 2주 전보다 58% 증가, 또다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수가 8만명 선을 넘긴 것은 지난 2월 말 이후 3개월만이다.

이러한 확산세는 미 전역에서 동일한 현상이다. 7개 주를 제외한 미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늘었고, 이 중 10여개 주에서는 2주 사이 확진자 수가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보건 당국은 확산세와 비례하여 누적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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