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공식명칭은 ‘COVID-19’

한글 공식표기는 ‘코로나19’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명칭을 코비드-19(COVID-19)으로 공식 결정됐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감염증의 공식 명칭이 정해지기 전까지 ‘20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라는 임시 이름을 써왔다.

CO는 코로나(Corona)를 의미하고, VI는 바이러스(Virus)를, D는 질환(Disease)을 뜻한다. 19는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시기인 2019년을 가리킨다.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명칭을 학계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세계보건기구 권고 명칭이 학계에서 인정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한국 정부는 COVID-19보다 익숙하게 사용해온 ‘코로나’라는 바이러스 이름을 살려 ‘코로나19’로 명명했다.

보건복지부 차관인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2일(한국시각) 언론 브리핑에서 “영어표기는 긴 편이어서 질병관리본부 의견을 수용해 정부 차원에서는 ‘코로나19’라는 한글 표현을 명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코비드로 부를 경우 국민들이 새로운 바이러스로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영문 표기는 COVID-19로 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첫번째 백신이 18개월 안에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