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IS, 추첨방식 변경…신청자 중심
- 중복 지원에 따라 피해 최소화…공평한 추첨기회 제공
- 올해 취업비자 사전등록, 3월 6일부터 22일까지
2024년 3월 6일 사전등록이 시작되는 2025 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추첨에서는 예년보다 당첨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3년 10월 23일 H-1B 비자신청규칙을 변경, 취업비자 문턱을 현실적으로 조정했다.
미국은 매년 8만 5,000건의 전문직 취업비자(H-1B)을 발급한다. 총 8만5,000개의 쿼타 중 2만개는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에게만 주어진다.
그러나 넘쳐나는 취업비자 신청자에 비해 8만 5,000개의 쿼터는 턱없이 부족하다. 2023년의 경우 78만개가 넘는 사전등록이 이뤄져, 취업비자를 손에 넣는 건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였다.
H-1B 추첨기준, 신청회사 아닌 ‘신청자’
가장 큰 문제는 중복지원이다. 지난해 78만개의 사전등록 중 중복지원 사례는 40만개나 된다. 한 명의 신청자가 여러 회사를 통해 여러 건의 취업비자 신청서를 접수한 것. 이 경우 1개 회사에 스폰서를 받아 취업비자를 신청한 사람에 비해 당연히 당첨 가능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올해부터 중복신청에 따른 불공평한 당첨 확률이 사라진다.
연방이민국(USCIS)은 올해부터 추첨방식을 신청 케이스가 아닌 신청자 기반으로 변경했다. 신청자가 몇 개 회사를 통해 취업비자 신청서를 접수했는지에 상관없이 신청자 1명당 1개의 사전등록이 이뤄진다.
접수된 케이스가 아닌 신청자를 뽑음으로써 모든 신청자에게 공평한 추첨 기회를 제공하게 되고, 그만큼 당첨 확률도 높아지게 되는 것. 다수의 회사를 통해 취업비자를 신청한 당첨자는 고용주를 선택하면 된다. 신청자 식별은 여권정보를 통해 이뤄진다.
2024 H-1B 사전접수, 3월 6일부터 22일까지
올해 전문직 취업비자(H-1B) 사전등록은 텍사스 시각으로 3월 6일(수) 오전 11시부터 3월 22일(금) 오전 11시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동안 반드시 사전등록을 해야 추첨자 명단에 들어갈 수 있다. 온라인 접수와 우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추첨결과는 3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민국(USCIS) 수수료 인상, 얼마나?
이민국은 2023년 1월 4일 수수료 대폭 인상안을 발표했다. 인상된 수수료는 4월 1일부터 적용된다.
취업비자의 경우 풀타인 직원수 25명 이하인지 26명 이상이니에 따라 이민국 수수료가 달라지며, 급행 수수료도 함께 인상되니 서류 접수시 유의해야 한다.
새롭게 적용되는 이민국 수수료는 아래 링크의 ‘New Fee Schedule Table’에서 항목별로 확인할 수 있다.
▶이민국 수수료 인상내역 자세히 보기
https://www.uscis.gov/forms/filing-fees/frequently-asked-questions-on-the-uscis-fee-rule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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