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주 후보가 하원의원으로 출마하는 115선거구(District 115)는 7개 시를 아우른다.
시별 분포는 △에디슨(Addison) 100% △캐롤튼(Carrollton) 22% △코펠(Coppell) 98% △달라스(Dallas) 3% △파머스 브랜치(Farmers Branch) 43% △어빙(Irving) 23% △루이스빌(Lewisville) 1%로, 북텍사스 내 한인 상권 및 거주지가 밀집된 지역구 중 하나다.
텍사스 공식집계에 따르면 115지역구 인구는 19만 8,565명. 이중 아시안 인구는 27.9%로, 백인(35.2%) 다음으로 많다. 아시안 다음으로는 히스패닉 21.7%, 흑인 14% 순이다.
거주민 인종 분포 뿐 아니다. 잠재적 유권자수도 아시안이 2위다.
텍사스 공식 집계에 따르면 115 지역구 유권자수는 15만 6,391명으로 추산된다. 백인 39.2%, 아시안 25.6%, 히스패닉 20%, 흑인 13.8% 순이다.
주목할 점은 아시안 유권자 수다. 공식통계에 따르면 115지역구 내 아시안 유권자 추산인구는 4만 114명이다.
아시안 유권자가 당락을 결정짓는 ‘캐스팅 보트(Casting Vote)’라는 의미다.
“아시안 부동층 잡자”…공화당,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전영주 ‘전략공천’
전영주 부시장이 도전하는 115지역구(District 115)는 2018년 이전까지 40년간 공화당이 깃발을 꽂았던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이었다.
판도가 바뀐 건 2018년 선거부터다.
2018년 민주당 줄리 존슨(Julie Johnson) 후보가 2선 하원의원이었던 공화당 매트 리날디(Matt Rinaldi) 현직의원을 13.6%의 엄청난 격차로 누르며 주의회에 입성했다. 줄리 존슨 하원의원은 2020년과 2022년 선거에서도 연이어 승리하며 지지 기반을 공고히 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줄리 존슨 하원의원이 콜린 올레드 연방 하원의원을 대신할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115 선거구 민심은 초기화된 상태다.
텍사스 115지구의 민주당 후보는 카산드라 에르난데스(Cassandra Hernandez)다.
11월 선거에서 공화당이 전영주 후보를 통해 전통적 강세를 되찾을 지, 또다시 민주당 후보에게 텃밭을 넘겨줄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당락의 열쇠를 아시안이 쥐고 있다는 것이다.
한인들을 비롯한 아시안 표가 밑받침을 해준다면 북텍사스 최초의 한인 주하원의 탄생을 목도할 수 있다.
첫단추는 ‘유권자 등록’ … 자원봉사자 참여도 ‘큰 도움’
텍사스 주하원 배출을 위한 첫 단추는 유권자 등록이다.
유권자 등록은 10월 7일(월)까지다 . 미 시민권자이지만 아직까지 미국 선거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선거 참여를 위해 유권자 등록이 필요하다.
유권자 등록은 운전면허증 하나만 있으면 가까운 우체국이나 도서관에서 쉽게 마칠 수 있다. 전영주 선거 캠프(817-443-7622)나 달라스 한인회(972-241-4524)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선거일인 11월 5일(화) 시간이 안될 경우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10월 21일(월)부터 11월 1일(금)까지 실시된다.
후원금으로 전영주 후보의 주하원 입성에 ‘힘’이 될 수 있다.
전영주 후보 공식 홈페이지(johnjunfortexas.com) 혹은 고펀드미(gofundme.com/f/johnjun)를 통해 후원할 수 있다.
한편 전영주 선거운동캠프는 한인 텍사스 하원의원 배출에 동력이 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자원봉사자 참여를 원할 경우 전영주 선거 캠프(817-443-7622)나 달라스 한인회(972-241-4524)로 문의하면 된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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