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대표팀 스쿼시 선수단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 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재미 스쿼시 선수단은 10월 12일(토)과 13일(일) 양일간 열린 남자 일반부와 여자 일반부 단식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 종합 우승의 트로피를 높이 들었다.
금메달을 차지한 조윤주(보스턴. 여자 일반부) 선수와 조세현(메릴랜드. 남자 일반부) 선수의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전국체전에 출전한 조윤주 선수는첫 줄전에 금메달을 거머쥐며 재미 한인 선수단의 대표 기대주로의 입지를 굳혔다.
다트머스대학교 스쿼시 대표팀에서 활동하는 조윤주 선수는 12일(토) 리그전으로 치러진 예선경기에서 15대1(일본), 15대 2(사이판), 15대 2(호주)의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13일(일) 열린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재뉴질랜드 선수를 가볍게 제친 조윤주 선수는 재 인도네시아 이희영 선수와의 결승전 경기에서 11대 0, 11대 3으로 두 세트 연속 압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일반부 1위를 기록한 조세현 선수는 전국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여 재미 선수단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
12일(토) 진행된 예선전에서 15대 2(호주), 15대 2(일본), 기권승(인도네시아)으로 B조 1위를 차지한 조세현 선수는 13일(일) 재 브라질 선수와 벌인 준결승과 재 뉴질랜드 선수와 붙은 결승전을 압도적인 차이로 완파하며 3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해외동포 남자 스쿼시 부문의 최강자에 이름을 올렸다.
조세현 선수와 조윤주 선수의 활약에 힘입은 재미 대표팀은 손쉽게 스쿼시 종합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재석 감독은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과 스마트한 경기운용에 힘입어 재미 대표팀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좋은 선수들을 만나 매우 기쁘다”고 밝히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으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재미 스쿼시 선수단은 최재석 감독을 필두로 박부연-이성익 코치, 김혜숙 주무가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적극 지원하여 종합 1위를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재미대한체육회는 금메달을 석권한 조세현-조윤주 선수를 격려하며 금일봉을 전달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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