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김해 전국체육대회에 참석한 미국 선수단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과 결속을 다졌다.
전국체전 3일차인 10월 13일(일) 재미국대한체육회(회장 정주현)는 미주 한인들의 위상을 고국에 알리고 건강한 체육증진축제의 주인공으로 활약한 재미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156명의 재미 선수단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전라남도 교육청 김대중 교육감, 경기도 체육회 이원성 회장, 세계한인체육회 이윤낙 부회장, 서울시 체육회 박주한 수석부회장 등 한국과 전 세계 각지에서 김해 전국체전을 찾은 체육계 주요인사 등 2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재미국대한체육회(회장 정주현) 주최로 김해 아이스퀘어 호텔에서 열린 재미국선수단 환영의 밤은 전국체전 출전을 위해 체력과 실력을 증진해온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자리였다.
“미국 선수단은 짧게는 10시간, 길게는 20시간을 거쳐 밤낮이 바뀌는 이곳에 250만 재미동포들을 대표하여 출전했다”고 밝힌 재미대한체육회 정주현 회장은 “매 경기 정정당당하게 규정을 준수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주길 바란다”며 재미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더불어 정주현 회장은 “승리도 중요하지만 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미국 동포사회를 대표한다는 사실을 상기하여 대한민국에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재미선수단 김준도 단장은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최상의 결과로 맺어질 수 있기를 기대했다.
“재미 선수단은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여 최고의 성과를 최상의 결과를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힌 김준도 단장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멋진 팀워크를 보여달라”며 재미 선수단이 스포츠 정신의 모범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제105회 전국체전에 참여한 재외동포 1,478명의 선수단 중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한 재미 대표팀을 환영하는 각계 각층의 축하도 줄을 이었다.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제105회 전국체적에서 미국이 3연패를 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올해도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스포츠로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고, 전라남도 교육청 김대중 교육감, 경기도 체육회 이원성 회장, 세계한인체육회 이윤낙 부회장, 서울시 체육회 박주한 수석 부회장이 직접 연단에 올라 재미 선수단의 선전과 승리를 기원했다.
특히 재미대한체육회는 이날 행사에서 개최지인 경상남도 지역의 스포츠 유망 선수를 선정, 장학금을 지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재미대한체육회 장학생에는 거제 옥포 고등학교 김다은 학생과 임재한 학생이 선정되어 1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받았다.
또한 재미대한체육회는 이 자리에서 13일 기준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격려금 차원의 금일봉을 수여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전국체전에는 전세계 17개국에서 총 1,478명의 재외동포 선수단이 참여, 코로나 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 이후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들이 한국땅을 밟았다.
참가국 중 미국이 15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일본 150명, 인도네시아 131명, 브라질 115명 순이다.
경상남도는 미국을 비롯한 재외동포 선수단의 편의를 위해 전세버스와 전담 택시, 렌탈카 등을 지원, 선수들의 원활한 경기 참여와 이동을 도왔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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