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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선수단 총감독 김성한 한인회장…재미 태권도팀 총단장 최명섭 TTU 이사장
오는 10월 11일(금)부터 17일(목)까지 김해에서 열리는 2024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는 미국·일본·독일 등 18개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선수단 1,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미주지역에서는 본부 임원과 선수, 참관인을 모두 포함해 156명이 2024 전국체전을 위해 대한민국 땅을 밟는다.
재미대표팀, 총 9개 종목 출전…태권도-볼링에서 달라스 선수 5명 대표팀 합류
전국체전은 해외동포 부문이 별도 운영된다.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한 재미선수단은 2019년 서울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후 지난해까지 종합우승 연승가도를 달리는 최강팀이다. 올해 대회에서 4연패를 노리고 있다.
156명의 재미 선수단 중 경기 임원 및 선수는 98명이다. 출전 선수들은 △골프 △태권도 △테니스 △볼링 △스쿼시 △축구 △탁구 △검도 △사격 등 총 9개 종목에서 메달을 노린다.
달라스에서는 태권도와 볼링 종목에 선수가 출전한다.
태권도는 주지윤·주소민 선수가 여자부문에 출전하고, 볼링에서는 남자부문에 정성일·딜런 이 선수가, 여자부문에 김정숙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재미선수단 총감독 ‘김성한’ – 재미 태권도 대표팀 총단장 ‘최명섭’
미주지역 대표팀을 이끄는 운영진에서도 달라스 체육인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156명의 재미선수단을 총괄지휘하는 총감독은 재미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겸임하고 있는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이다.
“제105회 전국체전 미국 선수단 총감독으로 출전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힌 재미 선수단 총감독 김성한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과 한국 간의 스포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훌륭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국체전 미주 대표팀 4연패의 각오를 다졌다.
재미 태권도 대표팀 총단장은 텍사스 태권도 연합(Texas Taekwondo United)의 최명섭 이사장이 맡았다. 재미 태권도 대표팀 부단장에는 텍사스 태권도 연합 이강일 회장이, 총감독에는 실리콘벨리 체육회 최창익 회장이 선임됐다.
체급별 남녀 4명씩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했던 2023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거머쥐며 미국 선수단의 승리를 견인한 태권도 대표팀은 전국체전이 열릴 때마다 우수한 기량을 뽐내며 재미선수단 종합우승 3연패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태권도 대표팀은 체급별로 남녀 각각 3명씩 총 6명이 출전한다. 이 중 여자부문에는 달라스 출신 주지윤·주소민 선수가 출전해 미주 한인 태권도의 위상을 떨칠 예정이다.
재미 태권도 대표팀 최명섭 총단장은 지난 8월 31일(토) 코요테 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개최, 전국체전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최명섭 총단장은 “전문 체육인 육성은 스포츠 역량 강화와 대한민국이 체육강국으로 성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대한민국 체육대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미주 한인 2세들의 태권도 역량 강화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태권도 대표팀 총단장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1982년 마산에서 열린 제63회 전국체전에 태권도 선수로 출전한 바 있는 최명섭 총단장은 “마산과 인접한 도시인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선수가 아닌 총단장으로 참여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미주지역을 대표한 태권도 선수단이 좋은 컨디션으로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미주 대표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제105회 김해 전국체전에서 태권도 경기는 사전 경기로 운영돼, 개막식이 개최되기 전인 10월 8일(화) 진행될 예정이다.
재미 태권도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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