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연간 이용객 7500만명 전망
E 터미널 건너편에 신축…첨단 시스템 도입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DFW 국제공항이 폭증하는 이용객을 수용 및 분산하기 위해 ‘터미널 F’를 신축할 예정이다.
DFW 국제공항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2025년까지 E 터미널 건너편에 신축 공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DFW 국제공항의 최고 경영자 션 도노휴(Sean Donohue)는 “2020년까지 연간 7500만 명 이상으로 이용객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공항 성장을 위해 “터미널 신축을 비롯해 새로운 보안 검색 시스템 도입, 도로를 포함한 공항 편의 시설 보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향후 2년 동안 공항의 성장세는 과거 15년 동안 이뤄왔던 것보다 훨씬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주변 인프라의 확충 여부에 따라 성장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DFW 국제공항은 ‘터미널 F’의 신축과는 별개로 공항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2개의 신규 유료도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교통안전국(TSA) 검색대에 ‘지연 시간 측정 센서’를 설치해 신속한 보안 검색을 위한 개선점을 연구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해 공항 측은 올해 말까지 각 검색대에 안내 모니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대기 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검색 라인을 증설을 통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얼굴 인식을 기반으로 하는 최신 생체 인식 장치 구현을 위해 영국 히드로 국제공항과 함께 파일럿 프로그램을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DFW 국제공항은 “2019년 봄까지 182편의 직항 국제노선이 더 늘어나는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계기로 국제청사인 ‘터미널 D’의 계류장 및 탑승구를 추가하는 계획을 추가적으로 발표했다.
윤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