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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전역에 강력한 폭풍이 휩쓸고 간 후, 여전히 7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고 있다.
5일(화) 새벽, 최대 풍속 80mph(약 129km/h)를 넘는 강풍이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을 강타하며 전력선과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어빙(Irving) 지역에는 EF-1 등급 토네이도가 상가와 전력망을 강타해 추가적인 피해가 보고됐다.
전력회사 온코어(Oncor)에 따르면, 6일(수) 오전 7시 기준 7만 3,000여 명의 고객이 여전히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5일(화) 폭풍이 절정에 달했을 때 발생한 33만 5천여 건의 정전보다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정전 현황 (오전 9시 기준, Oncor 제공)
- 달라스(Dallas): 20,677가구
- 태런트(Tarrant): 9,683가구
- 콜린(Collin): 5,739가구
- 덴튼(Denton): 4,138가구
현재 복구팀이 손상된 전력선을 수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늦어도 목요일 밤까지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피해가 심각한 매키니(McKinney), 어빙(Irving), 파머스 브랜치(Farmers Branch) 및 DFW 북부 일부 지역은 금요일까지 복구 작업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력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모든 지역의 전력 공급이 언제 정상화될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 정전 신고: 온코어 고객은 “OUT”을 66267로 문자 전송하거나 888-313-4747번으로 전화해 정전 상황을 신고할 수 있다.
- 위험 지역 주의: 쓰러진 전력선이 발견되면 즉시 911에 신고해야 하며, 전력선 주변 잔해 접근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