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주 기자=코리아타임스미디어] 오는 6월 20일(금)부터 2박 3일간 달라스에서 열리는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달라스 미주체전)의 18개 종목 경기 요강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3월 29일(토) 재미국대한체육회(회장 정주현)는 달라스 르네상스 호텔에서 회계결산 및 사업보고, 신임대의원 인준 및 본부임원 임명 등을 골자로 한 2025년 3월 정기대의원총회를 가졌다.
일부 경기운영 방식 변동… 경기인원 미충족 되더라도 타지회 동의 하에 점수 인정
대의원 총회의 핵심 의제는 6월 20일(금)부터 열리는 제23회 달라스 미주체전. 총회에 참석한 재미대한체육회 대의원들은 종목별 경기요강 개선을 위한 논의 끝에 일부 종목의 경기운영 방식 변동을 결의했다.
경기운영 방식 변동에서 배드민턴 종목은 출전선수 연령을 △청년부(39세 이하) △일반부(40세-49세) △장년부(50-59세) △OB부(60세-이상)로 세분화했고, 수영은 기존 25미터 경기장에서 50미터 경기장으로 변경됨을 공지했다.
사격 종목은 측정단위를 야드에서 미터로 바꾸고 일반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육상종목에서는 허들과 넓이뛰기 종목 추가제안에 따라 열띤 논의를 벌였지만 선수층 확보 및 메달수 형평성이 제기되면서 불발에 그쳤다. 다만 마라톤에서 60대 이상으로 통칭했던 고연령층 출전선수층을 60대와 70대 이상으로 분리해 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미주체전을 치를 때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참가선수 미충족 종목의 점수 산정을 명문화해 한 단계 진전된 대회운영요강을 확정했다.
미주체전에서는 3개 이상의 지회가 참가해야 공식적인 경기 진행으로 인정되지만, 간혹 경기 당일 불가피한 사정으로 선수가 불참해 ‘3개 지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남은 참가선수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경기 당일 선수 사정으로 3개 지회 요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타 지회의 동의 하에 점수를 인정한다”는 새로운 규정을 통과시켰다.
달라스 미주체전 준비위원회 “안전한 경기 위해 최선”
달라스 미주체전 준비위원회(위원장 황철현)는 이날 총회에서 종목별 경기장 섭외 및 예약상황을 비롯해 전반전인 체전 준비상황을 보고하며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달라스 미주체전 준비위원회는 △개·폐막식 참석 및 선수들의 경기장 이동은 각 지회에서 책임질 것 △수영경기는 개막식 이전에 실시되니 수영 참가자들은 경기 후 개막식에 참가할 것 △각 경기단체는 필요한 봉사자 인원을 파악해 본부에 연락할 것 △협회 선수 미동록자는 가입 후 출전할 수 있도록 할 것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개인 의료보험을 가입하고, 경기 단체에서도 보험 가입을 적극 고려할 것 등을 각 지역 체육회 및 종목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재미대한체육회는 노스캐롤라이나 체육회 윤용준 회장과 콜로라도 체육회 엄찬용 회장을 신임 대의원으로 인준하고, 신임 본부임원에 전희택 부회장을 임명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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