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FW 한인 주요 거주지역, 4개 경찰국 대상
- 총 14명의 경찰관 자녀에게 장학금 수요
- 각 경찰국에서 10명의 경관 선정, 우수 경관 표창
- 주달라스출장소-달라스한인회-북텍사스한인상공회 공동 주최
[최윤주 기자=코리아타임즈 미디어]
범죄 위험의 최일선에 근무하는 북텍사스 지역 경찰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경찰관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가 지난 12일(목)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주달라스출장소와 달라스 한인사회 주도로 올해 3회를 맞는 북텍사스 지역 경찰관 자녀 장학행사와 17년 역사를 이어온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의 달라스 경찰국 자녀 장학행사가 하나로 통합돼 치러져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제17회 달라스 경찰국 및 제3회 북텍사스 경찰국 자녀 장학행사’로 개최된 통합 장학행사는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회장 신동헌), 주 달라스 출장소(소장 도광헌) 공동주최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북텍사스 주요 한인 거주 지역인 달라스(Dallas)-캐롤튼(Carrollton)-프리스코(Frisco)-루이스빌(Lewisville) 경찰국이 참여했다.
경찰관 자녀 14명과 우수경관 10명 시상
이날 행사에서는 △달라스 경찰국 자녀 7명 △캐롤튼 경찰국 자녀 3명 △프리스코 경찰국 자녀 2명 △루이스빌 경찰국 자녀 2명 등 총 14명의 경찰관 자녀에게 장학증서 및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한 △달라스 경찰관 3명 △캐롤튼 경찰관 3명 △프리스코 경찰관 2명 △루이스빌 경찰관 2명 등 10명의 우수경관을 선정,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경찰국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한 달라스 경찰국 다니엘 코모 국장은 “지역사회의 지원과 관심이 강력한 도시를 만든다”고 전했다.
다니엘 코모 달라스 경찰국장은 “달라스를 안전하게 지키는 일은 지역사회 및 개인의 강력한 지원없이 불가능하다”며 “한인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강력한 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한 4개 경찰국의 경찰관과 가족들은 행사를 주최한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를 표하고,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유대강화의 뜻을 전했다.
한인사회, 안전당국 노고 치하 및 감사의 뜻 전달
주 달라스 출장소 도광헌 소장은 DFW지역 한인 커뮤니티와 경찰국과의 긴밀한 관계에 주목했다.
“한인 커뮤니티는 그간 지역 공동체의 역량 강화와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온 것을 큰 자부심으로 느낀다”고 말한 도광헌 소장은 이번 행사가 “경찰국 자녀들에게 수여되는 장학금이 미래세대를 향한 투자가 될 것임을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장학금이 가진 가치를 강조한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이 행사는 단순한 장학금 수여식을 넘어 경찰관 자녀들의 꿈과 미래에 대한 신뢰와 응원”이라며 장학금 수혜자들에게 “가족에 대한 존경과 공동체의 자부심을 미래 도전의 목표의식으로 삼아 자신있게 나아갈 것”을 주문했다.
한인사회와 경찰국간의 오랜 유대관계에 주목한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 신동헌 회장은 “지난 17년간 한인상공회와 달라스 경찰국은 상호신뢰와 존중, 공동의 헌신을 바탕으로 유대를 강화해왔다”고 밝히며 “우리 도시의 안전을 지키는 헌신적인 경찰관과 자녀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인회-상공회, 2개의 경찰국 자녀 장학행사 “확장성 위해 ‘하나로 통합'”
통합된 장학행사는 한인 커뮤니티의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지역 안전 당국에 대한 감사와 헌신을 기리기 위한 뜻깊은 행사로, 지역사회와 주류사회 간의 협력 방안을 제시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의소는 2009년부터 달라스 경찰국 경찰관 자녀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해왔다. 특히 매년 대학에 진학하는 경찰관 자녀들에게 각 1,000달러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봉사정신이 뛰어난 경찰관들에게는 ‘커뮤니티 우수상’을 시상하는 전통을 이어왔다.
2023년부터 개최해온 ‘북텍사스 경찰국 자녀 장학행사’는 달라스 출장소와 한인사회가 협력해 낳은 결과물이다.
주달라스출장소와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가 공동주최하고 한인사회발전재단이 후원해 2023년 처음 개최된 ‘북텍사스 경찰국 자녀 장학행사’에는 달라스, 캐롤튼, 루이스빌, 프리스코, 코펠 경찰국 등 북텍사스 5개 도시 경찰관들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장학사업의 지평을 열었다.
2024년에는 달라스 한인회가 이 사업을 이어받으면서 플레이노와 어빙 경찰국이 추가되어 총 7개 경찰국 경찰관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달라스 한인회와 북텍사스 한인상공회는 더 큰 확장성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안전을 위한 계기로 삼는다는 목적 하에 2025 경찰국 자녀 장학행사를 하나로 통합한 바 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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