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주 기자=코리아타임즈 미디어]
달라스 경찰국(Dalla Police Department) 커뮤니티 홍보 담당자로 30년 넘게 재직하며 한인사회를 비롯한 다민족 커뮤니티와 경찰 간의 가교 역할을 해온 김은섭 홍보관이 지난 21일(토) 음주운전(DWI) 혐의로 체포됐다.
달라스 경찰국은 김 홍보관을 즉시 행정 휴직(administrative leave) 처리하고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달라스 경찰국 무인항공지원(Unmanned Air Support) 부서에 소속된 브래들리 헨스(Bradley Hance) 경관 역시 음주운전 혐의로 텍사스 공공안전국(Texas Department of Public Safety)에 의해 체포됐다. 헨스 경관은 21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로 현재 동일하게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김은섭 홍보관이 소속돼 근무해온 ‘커뮤니티 및 직원 커뮤니케이션 사무소(Office of Community Affairs & Employee Communications)’는 1987년 설립되어, 달라스 전역의 지역사회와 경찰 간 신뢰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벌여온 부서다.
해당 부서는 달라스 내 다양한 민간 단체, 비영리 조직, 종교 및 사회 커뮤니티, 사법기관과 협력하여 ‘지역사회 기반 공동 대응 모델’을 적용한 범죄 예방 및 치안활동을 실행해왔다. 특히 여름 청소년 안전 세미나, 시민 경찰 아카데미, 백투스쿨 박람회, 커뮤니티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범죄예방 및 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시민 참여를 유도해왔다.
김 홍보관은 그간 한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다민족 주민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과 경찰 커뮤니케이션 강화 활동에 앞장서왔다. 경찰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내부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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