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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주 기자 = 코리아 타임즈 미디어]
달라스 ICE 구치소에서 24일(수) 오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위중한 상태다. 총격 용의자는 인근 건물 옥상에서 스스로 총을 쏴 사망했다.
총격은 오전 6시30분경 노스 스테몬스 프리웨이(8101 North Stemmons Freeway) ICE 사무소 앞에서 발생했다. 총격은 수용자들을 태운 버스의 승·하차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총격을 입은 한 명과 용의자가 사망했고, 나머지 두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국토안보부(DHS)는 두 번째 사망자가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정정했다. 병원에 입원한 두 명의 피해자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서 피해자 모두 법 집행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총격 용의자는 29세 조슈아 잔(Joshua Jahn)으로 확인됐다.
잔의 부모는 콜린 카운티 페어뷰(Fairview)에 거주하고 있으며, 잔은 오클라호마 듀런트(Durant)에서 거주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잔은 2015년 콜린 카운티에서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체포된 기록이 확인됐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잔은 백인 남성으로, 근처 건물 옥상에 요원들이 접근하자 스스로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FBI 달라스 지부는 현장에서 ‘반(反)-ICE’ 문구가 적힌 탄환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This morning just before 7am local time, an individual fired multiple rounds at a Dallas, Texas ICE facility, killing one, wounding several others, before taking his own life. FBI, DHS, ATF are on the ground with Dallas PD and state authorities.
While the investigation is… pic.twitter.com/SMOyxiKLqA
— FBI Director Kash Patel (@FBIDirectorKash) September 24, 2025
ICE 시설과 직원들을 겨냥한 사건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7월 4일 알바라도 프레리랜드 구치소에서는 경찰관이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고, 14명이 ICE와 경찰 공격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8월 말 달라스 ICE 사무소에는 폭탄 협박이 가해져 시설이 긴급 대피한 바 있다.
ICE 달라스 집행·추방국 조슈아 존슨 국장 대행은 “정치적 언사가 폭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건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정치권도 일제히 폭력 중단을 촉구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이번 사건은 텍사스에서 ICE와 국경세관보호국(CBP)을 겨냥한 세 번째 총격”이라며 “정치적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에릭 존슨 달라스 시장은 “희생자와 가족, 도시의 단합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밝혔다.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은 “ICE 직원들이 전례 없는 폭력에 직면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희생은 없어야 한다”고 했고, JD 밴스 부통령도 “법 집행기관에 대한 공격은 멈춰야 한다”며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최윤주 기자 editor@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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