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 35대 달라스 한인회, “역대 최고”긍정적 평가 쏟아져
‘자랑스런 한인상’ 수여 등 한인사회 역량 증진 치하
달라스 한인사회 역사상 최고의 발전시기로 기록될 제34대, 35대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가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임기 첫 해인 2016년 29만 7857달러가 지출됐던 달라스 한인회 사업은 3년만인 2018년 48만 3550달러가 소요되며 한인사회 사업영역과 규모면에서 역대 어느 회장단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한인사회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지난 28일(금) 수라식당 대연회홀에서 열린 2018 달라스 한인회 정기총회는 300명에 달하는 한인들과 지역인사들이 참여, 제34대, 35대 한인회의 성공적인 결산과 제36대 한인회의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로 치러졌다.
특히 달라스 한인회 설립 50주년을 앞둔 이날 행사에는 장덕환(19~20대), 박찬일(23대), 오용운(25~26대), 김윤원(28대), 박순아(31대) 회장 등 전직 한인회장이 대거 참석해 한인사회 역사 발전의 맥을 이어가는 의미를 선사했다.
245명의 성원보고로 개회된 정기총회에서는 2018년 한인회 결산 및 감사보고가 진행됐다.
공개된 회계결산에 따르면 올 한 해 달라스 한인회는 △후원금 44만 4612.99달러 △이사회비 6600달러 △Chase Paymentech 686.33달러 △기타 4만 3197.80달러로 총 49만 5,097.12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반면 △한인회 행사 및 홍보비 29만 6772.98달러 △각종 행사 후원 및 단체 지원금 11만 5515.64달러 △사무실 유지비 9225.04달러 등 48만 3550.47달러의 지출이 발생해 1만 1546.65달러의 잔액을 다음 회기로 이월했다.
김강·박성신 감사는 “회계장부와 전표, 증빙서, 수입지출결의서 등을 열람하고 대조확인 및 실사와 입회 등을 통해 적절한 감사 절차를 적용하여 감사한 결과 모든 수입과 지출 내용이 정확하게 표시되어 있으며, 한인회의 업무 또한 적정한 절차로 집행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는 제34대, 35대 달라스 한인회에 협력과 봉사로 힘을 더해준 각계 각층에 대한 사은행사와 제36대 한인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는 박명희 신임회장의 취임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날 달라스 한인회는 유석찬 회장 임기동안 함께 달라스 한인사회 발전을 이끈 5인에게 ‘자랑스런 한인상’을 수여, 한인사회 위상증진과 도약의 디딤돌이 봉사정신을 치하했다.
자랑스런 한인상에는 △한인사회 성장부문 장덕환 △한국문화증진 부문 김재형 △문화예술 부문 김미희·박인애·문정 씨가 선정됐다.
주류사회와의 공고한 연대감도 재확인했다. 지난 3년간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와 캐롤튼 경찰국·소방국 자녀 장학행사를 통해 대내외에 한인사회 역량을 다져온 유석찬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캐빈 화코너(Kevin Falconer) 캐롤튼 시장 △데릭 밀러(Derick Miller) 캐롤튼 경찰국장 △그래그 살미(Gergg Salmi) 캐롤튼 소방국장 △김은섭 달라스 경찰국 민원 홍보관에게 감사패를 전달, 한인사회와의 협력과 관심에 감사를 전했다.
이밖에도 23명의 달라스 한인회 임원진과 21명의 한인사회 단체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정기총회 인준을 통해 공식 출범을 확정한 박명희 신임회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제34대, 35대 달라스 한인회의 성과를 이어가는 한편 사랑받는 한인회로 만들어갈 뜻을 피력했다.
“선배 회장님들의 노력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박명희 회장은 “한인사회 화합과 발전, 차세대 정치력 신장과 육성, 자랑스런 한국문화 알리기 등 멋지고 자랑스런 달라스 한인회를 만들어가겠다”며 달라스 한인동포들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1월 4일(금) 시무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하는 제36대 달라스 한인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1명의 신임 임원진을 발표했다.
박명희 신임회장과 유종철 수석부회장을 필두로 한 제36대 달라스 한인회는 4명의 부회장과 교육·대외협력·노인복지·차세대·여성·복지·봉사·장학·보건·체육·홍보 등 15개 분과가 운영될 예정이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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