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한인 음악 프로듀서가 여자친구를 상습적으로 잔인하게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테네시 내쉬빌 경찰에 따르면 음악 프로듀서로 일하는 신배호(사진·47)씨는 지난해 12월 31일 납치 및 성폭행(Sexual Battery) 등의 혐의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4시께 자신의 집을 방문한 전 여자친구를 30일까지 1주일간 감금하며 끔찍한 폭행과 잔인한 성적학대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신 씨는 피해 여성을 발로 차고, 청소기로 때렸으며 청소기 줄로 목을 수초간 조르기도 했다. 또한 피해자의 옷을 모두 벗긴 후 끌고 다니며 폭행을 가했고 유리컵으로 머리를 내리쳐 치아 일부가 부서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주일간 계속된 폭행과 감금은 피해자가 저녁을 만들겠다며 신씨를 안심시킨 후 여권만 챙겨 탈출하면서 막을 내렸다.
인근 주민에 구출된 피해자는 현재 근처 보호기관에 몸을 숨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이번 사건이 있기 수개월 전에도 피해여성에 대한 폭행혐의로 구속돼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석금은 15만달러가 책정됐다.
신씨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유명 CCM 가수들과 작업,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음악 프로듀서다. 옹기장이, 최덕신 등과 작업하였으며, 마이클 스미스(Michael W. Smith), 돈 모엔(Don Moen), 아발론(Avalon) 등 전세계 CCM계에서 명성을 떨친 유명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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