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FW 국제공항, 미국 최초 수하물 처리 로봇 시스템 시범 도입
앞으로 DFW 국제공항을 방문하는 승객들은 수하물을 옮기는 최첨단 로봇을 만날 수 있다.
DFW 국제공항이 공항 수하물 처리 로봇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플렛(FLEET)’으로 알려진 물류처리 로봇 시스템이 미국 내 공항에서 선보이는 건 DFW 국제공항이 처음이다.
DFW 공항 셀프백 드랍(Self-Bag drop)에서 처리된 승객들의 짐은 수하물 처리 로봇이 수하물 벨트까지 운송한다.
DFW 국제공항 인프라 개발담당 칼레드 나자(Khaled Naja) 부사장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물류 자동화 시스템 기업인 밴더란데(Vanderlande)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아직까지 시험단계”라고 설명한다.
나자 부사장은 “전세계가 인정한 물류이동 기술을 도입해 DFW 공항의 수하물 인프라를 혁신하고 승객들의 편의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차 통합 시스템을 테스트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렛(FLEET)이 처음 시행된 건 2018년 로테르담 헤이그 공항에서다. 당시 플렛은 시간당 450개에 달하는 수하물 처리 속도를 보이며 성공적인 실험을 마쳤다.
플렛이 상용화된다고 해도 DFW 국제공항 인력 수요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견된다. DFW 공항은 신규 F터미널이 신축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어 인력수급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스마트폰, 자율 주행 자동차, 가상현실 헤드셋 등 하루가 다르게 화려한 진화를 거듭하는 테크롤로지 발전 속에서 물류이동 기능을 탑재한 로봇 수하물 시스템이 공항업무에 얼마나 큰 가능성을 입증할 지는 아직까지 판단하기 이르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그러나 전세계에서 네번째로 바쁘게 돌아가는 DFW 국제공항에서 플렛 파일러 프로그램이 확실한 실용성을 입증할 경우, DFW 공항을 방문하는 승객들은 로봇과의 반가운 조우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을 예견된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