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K
“엘파소 총격과 무관” 밝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시시피 주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불체 노동자 체포 작전을 벌여 680여 명을 체포한 가운데(본보 8일자 A1면 보도) 이번 체포작전을 위해 약 1년 동안 계획을 세웠다고 CNN이 8일 보도했다.
미시시피 주의 마이크 허스트 검사는 “이번 단속 작전은 1년 전 시작됐다”며 “몇 달의 준비도 없이 전국 650여 명의 특수요원을 3일 안에 미시시피 주로 모을 순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미시시피주 내 식품 공장 7곳을 급습한 이번 작전은 지난 3일 발생한 텍사스주 엘패소 총격 사건이 트럼프 행정부가 반 이민 정서를 고조시킨 결과라는 비판이 나온 가운데 강행됐다. 허스트 검사는 “대규모의 계획이었기 때문에 시기에 상관없이 작전을 이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체포된 이민자들 중 상당수는 8일 풀려났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