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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새 28% 늘어나
빨간불을 무시하고 주행하는 신호위반 차량에 목숨을 잃는 보행자 수가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신호위반 차량으로 인해 10년래 최고치인 939명의 보행자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AAA가 지난 2017년 한해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가장 최근 결과에 따르면 939명의 보행자가 빨간불을 무시하고 주행하는 신호위반 차량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로 가장 높은 사망률이며 2012년 대비 28%나 상승한 수치이다. AAA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는 매일 하루에 두 명이 신호를 무시하는 운전자로 인해 사망한다.
또, 분석결과에 따르면 AAA는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망 건 중 28%가 빨간불 정차 무시 차량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AAA교통 안전국의 데이빗 양 총괄 디렉터는 “빨간불을 무시하고 주행하는 운전자들은 보행자들을 죽일 수 있는 위험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AAA측은 현재 왜 유독 빨간불 정차 무시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격히 상승한 것인지에 대한 이유를 파악하진 못했지만 주의 분산 운전, 짧은 노란불 신호 등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