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이스 인기메뉴 재판매
줄서다 새치기 시비 칼부림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파파이스(Popeyes)가 지난 8월에 출시, 미 전역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치킨 샌드위치’의 판매가 다시 시작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칼부림 살인이 일어났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워싱턴 DC 근교의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 내 한 파파이스 매장에서 지난 4일 저녁 치킨 샌드위치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던 고객들 사이에 ‘새치기 시비’가 발생, 이들의 언쟁이 주차장에서 싸움으로 이어진 뒤 칼부림이 발생한 것이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언쟁 당사자 한 명이 다른 사람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고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결국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칼을 휘두른 용의자가 도주했다며, 그를 체포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닭가슴살을 튀긴 파파이스 치킨 샌드위치는 클래식과 매운맛의 두 가지로, 가격은 3.99달러로 저렴한 편인데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광풍을 일으키면서 화제가 됐었다.
파파이스 치킨 샌드위치는 지난 8월 출시된 이후 폭발적 인기를 끌어 매진 사태가 벌어졌고, 당시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매장에서 치킨 샌드위치가 다 떨어졌다는 말에 격분한 한 고객이 총을 뽑아 직원을 위협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파파이스 측은 이후 물량 소진을 이유로 이 치킨 샌드위치의 판매를 중단했다가 지난 3일부터 다시 이를 팔기 시작했는데, 판매가 재개되자마자 또 다시 고객이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