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60여개 제품에 이어 24개 제품 추가 리콜
- 어린이와 청소년이 좋아하는 제품 다량 포함
- 그래놀라 바·시리얼·프로틴 바 등 … 소비자 주의 당부
‘건강식’으로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퀘이커 오트(Quaker Oats) 제품 수십종이 살모넬라 감염 가능성으로 제품을 회수하고 있다.
살모넬라 감염 우려가 제기돼 리콜이 처음 실시된 건 2023년 12월 15일. 당시 퀘이커 오트사는 수십종의 시리얼과 그래놀라 바, 스낵 등 60개 이상의 제품을 리콜조치한 바 있다.
그로부터 한 달 가량이 흐른 1월 11일(목), 미 식품의약국(FDA) 리콜 조치를 확대해 24개 제품을 추가로 리콜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번 리콜에는 일반인 뿐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인기가 많은 퀘이커 츄위(Chewy) 그래놀라 바와 시리얼, 캡틴 크런치 바와 시리얼, 즉석 오트밀, 게토레이 프로틴 바 등이 포함돼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11일(목) FDA 웹사이트에 올라온 경고에 따르면 문제 제품은 지난해 12월과 마찬가지로 미국 50개 주, 푸에르토리코, 괌, 사이판 전역에서 해당 제품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퀘이커 오트에 따르면, 고객은 제품 패키지에 있는 스마트 라벨 QR 코드를 스캔해 해당 제품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리콜 제품은 퀘이커 오트 리콜 웹사이트에서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
△퀘이커 오트(Quaker Oats) △퀘이커 인스턴트 오츠(Quaker Instant Oats) △퀘이커 그릿(Quaker Grits) △퀘이커 오트 브랜(Quaker Oat Bran) △퀘이커 오츠 플라워(Quaker Oat Flour) △퀘이커 라이스 스낵(Quaker Rice Snacks)은 리콜 제품 포함되지 않았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제품을 섭취했을 경우 6시간에서 6일 이내에 설사와 발열, 복통이 일으킨다. 사람에 따라 메스꺼움과 구토, 두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대체로 항생제 없이 4일에서 7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5세 이하의 어린이나 65세 이상 및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의 경우 치명적인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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