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를 비롯해 전국 5개 주에서 판매된 캐탈롭 멜론이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이 제기돼 전격 리콜됐다.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이글 프로듀스(Eagle Produce LLC)사에서 출하한 캔탈롭은 8월 13일에서 17일 사이 텍사스를 비롯해 미시간, 미주리, 오하이오, 버지니아 등 5개주에서 캔디(Kandy)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판매됐다.
감염 가능성은 미시간주 보건당국의 정기 샘플 검사에서 적발됐다. 지금까지 해당 제품과 관련한 질병은 보고된 바 없다.
빨간색으로 된 해당 제품 스티커에는 상단에 KANDY 문자가 새겨져 있으며 흰색 배경에 바코드 모양이 찍혀있다. UPC 번호 코드는 4050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미국 34개주 이상의 지역에서 120명에 가까운 캔털롭 관련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61명 이상이 중증으로 입원했고, 최소 3명이 사망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오염 음식을 섭취한 후 6시간에서 6일 이내에 설사, 발열, 메스꺼움, 구토, 복통, 위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병증세는 일반적으로 4일에서 7일간 지속되며, 유아나 면역체계가 약한 고위험군 환자,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일반인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과일이나 야채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섭취 전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하고, 캔탈롭이나 수박, 아보카도 등 껍질을 사용하지 않는 과일이나 야채도 표면을 깨끗이 씻은 후 먹어야 한다.
살모넬라 리콜 대상인지 확인할 수 없다면 일정기간동안 전체 통으로 된 캔탈롭을 구입하지 않거나, 미리 잘라서 판매하는 캔털롭을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건당국은 리콜 대상 캔탈롭을 구입했다면 해당 제품을 버리고, 뜨거운 비눗물로 손을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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