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은 기온·강한 바람타고 삽시간에 번지는 화재
- 텍사스 역사상 두번째 규모…주민대피령 발령
- 그렉 애보트 주지사, 60개 카운티에 ‘재난 선포’
텍사스 북부 허친슨 카운티(Hutchinson County)에서 발생한 산불이 삽시간에 번져 텍사스 역사상 두번째로 큰 화재로 커졌다.
불길을 막기 위한 소방대원들의 사투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화재는 통제되지 않은 상태다.
최초 발화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강한 바람과 마른 풀, 며칠간 올라간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27일(화) 50만 에이커였던 화재범위는 28일(수) 50만 에이커로 불어났다.
26일(월) 화재가 시작한 지 하루만에 5배 크기로 번진 이번 화재는 스모크하우스 크릭(Smokehouse Creek) 화재로 불린다.
아마릴로(Amarillo)를 포함해 햄필 카운티(Hemphill)와 로버트 카운티(Roberts)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27일(화)에는 오클라호마 일부지역으로까지 불길이 번지고 있는 상태다.
도로 곳곳이 불길로 폐쇄됐으며, 비상당국은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Fort Worth firefighters to Panhandle for wildfires Fort Worth Fire shared video of their firefighters in the Texas Panhandle. 15 Fort Worth firefighters were deployed to the Smokehouse Creek Fire in Hutchinson County.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60개 카운티에 재난을 선포했다. 핵무기 해체 주요시설은 화재 위험에 대비 27일(화) 운영을 중단했지만, 28일(수) 정상업무를 재개했다.
이번 화재는 텍사스 역사상 두번째로 큰 규모다.
역대 가장 큰 화재는 2006년 이스트 아마릴로 컴플렉스 화재로, 당시 불길은 90만 7,245 에이커를 태웠다.
다음을 텍사스 역대 화재 규모순위다.
- East Amarillo Complex (2006) – 907,245 acres
- Smokehouse Creek (2024) – 500,000 acres
- Big Country (1998), 366,000 acres
- Perryton (2017), 318,156 acres
- Rockhouse Fire (2011) 314,444
Map of Texas Wildfires 2024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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