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디카시 공모전’에서 최신예 씨의 ‘성장일기’가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가 주최하고 미주한인문예지 한솔문학(대표 김미희)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달라스 한인들의 문화 예술 활동을 독려하고, 시적 감성을 북돋기 위해 기획됐다.
일상 속에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사진에 대한 감상을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으로 표현한 이번 디카시 공모전에는 총 63편이 접수, 북텍사스 한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응모된 작품 중 허물을 벗고 깨어난 매미를 모티브로 한 최신예 씨의 ‘성장일기’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상자에게는 상금 1,000달러와 상장이 수여된다.
심사를 맡은 문학평론가 김종회 한국 디카시인협회 회장은 “대상 수상작 ‘성장일기’는 허물을 벗어난 매미의 성충과 그 잔해에서 어머니와 자식의 관계성을 눈물겨운 공감으로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의 자연환경에서 놀라운 풍광을 포착하고 이를 시적 언술로 풀어냈다”고 심사평을 종합한 김종회 심사위원은 “참으로 감동적인 울림을 주는 작품이 많았다. 앞으로 이 지역의 디카시와 디카시인들을 주목해서 살펴보아야 할 이유다”라며 디카시를 통한 한인 문화 활동을 독려했다.
제1회 달라스 디카시 공모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최신예(성장일기) △최우수상 김지낭(고민) △우수상 김성찬(빨간불,노란불,초록불) △우수상 유윤선(차라리어루만진) △가작 홍예품(한글) △가작 정승호(자전거 탄 풍경) △가작 임태성(생후 14일) △가작 조연상(영원한 젊음) △가작 정문성(그리움).
시상식은 오는 11월 23일(토) 쉐퍼드 어학원(Shepherd School of Language) 앞 주차장에서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주달라스출장소(소장 도광헌),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 한국디카시인협회가 후원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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