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주 기자 = 코리아타임즈 미디어] 지난 7월 초 중부 텍사스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과달루페 강이 범람해 13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포트워스 한인 여성회가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 성금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포트워스 여성회는 지난 21일(월), 달라스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열린 비정기 모임에서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자발적으로 진행했다. 이날 조성된 성금에는 운영비 일부가 더해졌으며, 최종적으로 1,000달러가 ‘Community Foundation of the Texas Hill Country’를 통해 기탁됐다.
이번 홍수는 7월 4일(금) 갑작스러운 폭우로 과달루페 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발생했다. 24시간 내 최대 15인치에 달하는 강우량과 댐 방류가 겹쳐치면서 이번 사태는 텍사스 역사상 최악의 수해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회장직이 공석인 가운데 열린 이번 모임은 포트워스 여성회 창립멤버이자 초대 회장 제니 그럽스 전 회장이 직무대행을 맡아 이끌었다. 식사는 이상희 이사장이 후원해 회원간 유대와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제니 그럽스 직무대행은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한인 여성들의 따뜻한 마음이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회는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14년 창립된 포트워스 여성회는 한국 여성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회원 간 단합을 도모하고, 미국 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한편, 어려운 이웃을 돕고 이민생활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봉사 및 사회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포트워스 여성회는 앞으로도 분기별 친목 모임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 및 문화 교류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최윤주 기자 editor@koreatimestx.com
Copyright ⓒ Korea Times Media
[사진 및 기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ponso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