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주 기자 = 코리아타임즈 미디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가 제21기 활동의 마지막 일정으로 ‘북한이탈주민 멘토링’ 모임을 열고, 지난 2년여간의 평화통일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8월 5일(화) 달라스 인근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마지막 멘토링 모임에는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 10여 명과 함께 김영호 운영위원, 이정순·정숙희 상임위원이 참석했다. 또한 탈북민 3명이 직접 참여해 그동안의 활동에 감사를 전했다.
제21기 임기를 마무리하는 오원성 회장은 이번 마지막 공식 행사를 통해 지난 활동을 돌아보고, 민주평통이 지역사회와 탈북민을 잇는 소중한 다리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했다.
오원성 회장은 인사말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됐다”며 “삶의 위험을 무릅쓰고 탈출해 온 이분들의 용기와 진실이 우리 사회에 중요한 깨달음을 안겨줬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역사회 인사들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가 제21기 동안 진행한 탈북민 지원 활동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실질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이 지역 내 통일운동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주달라스 출장소 도광헌 소장은 “탈북민 창업과 취업을 돕는 멘토링은 실용성과 상징성을 겸비한 프로그램”이라며, “제21기 임기는 마무리됐지만 제22기, 제23기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운영위원은 “달라스협의회는 이번 임기 동안 국제적으로도 손꼽히는 성과를 냈다”며 “향후에도 통일 기반 조성과 북한 인권 개선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한 달라스 한인회 회장도 “제21기는 끝났지만 달라스 협의회의 통일 활동은 계속된다”며 “전 세계에서 모범이 되는 협의회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탈북민들은 각자의 경험을 나누며 민주평통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탈북민 출신인 연광규 자문위원은 “탈북민을 향한 진심 어린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 역시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에 적극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탈북 과정을 바탕으로 쓴 소설 『틈새너머』를 최근 출간했으며, 영문판 발간도 앞두고 있다.
조이 김 씨는 “차량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실질적 도움이 삶의 안정에 큰 보탬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행킴 씨는 “민주평통의 따뜻한 응원에 감동했다”며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전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제21기 활동 기간 동안 탈북민 멘토링 프로그램과 북한 인권 개선 캠페인을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알리고,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아울러 탈북 주민들의 안정적 정착과 자립을 위한 지원도 꾸준히 이어왔다.
오원성 회장은 “제21기를 마무리하며 가장 뜻깊은 순간은 탈북민과 직접 소통하고 그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눈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 길을 멈추지 않고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윤주 기자 editor@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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