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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조사 역사상 첫 1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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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카운티, 북텍사스 최대 한인거주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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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한인 2명 중 1명 ‘한국 출생자’
지난 3년간 텍사스 한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센서스국이 17일 발표한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텍사스 주 한인 인구는 센서스 조사 역사상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2020년 텍사스 한인 인구는 10만 9,926명으로 전년 대비 1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9만 7,902명으로 집계된 2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할 때 12.3%가량 증가한 수치다.
◎ 콜린 카운티, 1년만에 북텍사스 한인인구 1위 도시로 약진
텍사스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휴스턴 한인들의 밀집 거주지역인 해리스 카운티(Harris County)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카운티 한인 인구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1만 7,268명으로 집계됐다.
눈에 띄는 지역은 콜린 카운티다.
플레이노(Plano) 북쪽지역과 프리스코(Frisco), 맥키니(McKinney), 알렌(Allen), 프라스퍼(Prosper) 등의 계획 신도시가 늘어나면서 한인들에게도 각광을 받은 이 지역은 2019년까지만 해도 해리스-달라스-덴튼 카운티에 이어 텍사스 내 한인 인구 4위에 불과했지만 1년 만에 텍사스 전체 2위, 북텍사스 1위 한인 거주지역으로 약진했다.
2020 조사 결과 콜린 카운티 한인인구는 총 1만 1,673명으로 1년만에 26%나 증가했다.
2년 전 조사인 2018년 자료만 해도 북텍사스 최대 한인인구를 자랑했던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는 증가폭이 서서히 줄어들면서 덴튼 카운티(Denton)에 이어 텍사스 전체 4위, 북텍사스 3위 지역으로 하락했다.
2020 달라스 카운티 한인 거주자는 1만 589명으로, 2018년(1만 1,049명) 보다 460명 줄어든 4.16%의 감소율을 보였다.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덴튼 카운티 한인 인구는 1만 1,094명인 것으로 집계됐고, 포트워스 태런 카운티 또한 지속적으로 한인인구가 늘어나 2020년 조사에서 총 7,643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스틴 지역인 트레비스 카운티(Travis County) 한인 인구는 1만 240명, 샌안토니오 지역인 베어 카운티(Bexas)에는 5,882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텍사스 한인 2명 중 1명은 한국 출생자
텍사스 전체 한인 인구 중 절반 이상이 한국에서 출생한 사람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텍사스 주요 도시 한인 인구를 분석한 결과 혼혈을 포함한 전체 10만 9,926명 중 5만 7,476명이 한국에서 출생한 후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 혹은 단기 체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전체 인구 대비 52.3%의 비율이다.
한국 출생자 비중이 가장 많은 지역은 덴튼과 달라스 카운티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지역 한국 출생자는 거주 한인 인구의 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는 10년마다 실시되는 인구 센서스와 별도로 매년 실시되는 연례 표본조사다. 이번 자료는 2016~2020년까지 5년 단위 인구 현황을 종합 분석한 것이다.
[KoreaTimes Texas]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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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식 한인인구 192만 6,50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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