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주 기자=코리아타임즈 미디어]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회장 신동헌. 이하 상공회)가 H마트로부터 받은 코리아타운 조성기금 6만 달러를 전액 반환한다.
상공회는 13일(수)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달라스 코리아타운 조형물 건립을 추진했으나, 목표액을 채우지 못해 계획을 완수하지 못했다”며 “후원에 감사드리며, 단체의 신뢰를 위해 전액 반환한다”고 밝혔다.
상공회는 2023년 8월 11일(금) 열린 달라스 코리아타운 지정 기념식에서 H마트로부터 발전기금 6만 달러를 전달받은 바 있다.
2023년 5월 23일 달라스 한인타운이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코리아타운’으로 공식지정된 이후, 상공회는 해리하인즈와 로얄레인 일대에 조형물이나 상징물 설치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20만~30만 달러가 넘는 실제 건립 예상 비용을 채우는 건 쉽지 않았다. 수차례 모금 활동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달라스 코리아타운 사업 추진은 답보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H마트가 후원한 6만달러 반환은 이러한 가운데 돌출했다. 그동안 후원금 내역을 공개하며 투명한 운영을 자신해온 상공회가 최근 6만달러와 관련해 일부에서 오해와 추측이 제기하자 ‘전액 반환’이라는 초강수로 대응한 것.
신동헌 회장은 “이번 반환 결정은 앞으로의 활동에서 더욱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선택”이라며 “여러 오해와 추측이 생긴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달라스 코리아타운은 2023년 5월 23일 텍사스 주정부가 공식 지정했다.
그렉 애보트 주지사가 서명한 SCR 31/HCR 39 법안에 따라, 루나 로드와 해리하인즈 블루버드 사이 로얄레인 약 1.6마일 구간이 해당된다. 지정 후 상공회는 △이중언어 안내 표지판 설치 △발전 간담회 개최 △주류사회 축하행사 △치안 협력 회의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또한 상공회는 지난 6월 북텍사스한인상공회 산하에 ‘텍사스 코리아 타운 발전위원회(위원장 김영훈)’를 설치,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지정된 ‘달라스 코리아타운’ 조성사업에 동포들의 참여와 관심을 독려하고 △고속도로 진입로 이정표 설치 △코리아타운 조성에 소요될 예산 확보 등 당면한 과제들을 조직적으로 추진 중이다.
최윤주 기자 editor@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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