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K
KEY POINTS
- 3일(월) 저녁 9시 40분경 달라스 한인타운에서 총격 살해사건 발생
- 60대 한인남성이 여성 점주에 총격..병원 후송 후 사망
- 가해자 조씨, 달라스 카운티 교도소 수감중
update : 2023-04-04. 3:03pm
update : 2023-04-04. 4:42pm
말다툼 끝에 한인 남성이 총을 쏴 한인 여성을 죽인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달라스 한인 이민 역사상 한인이 한인을 쏴 숨지게 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월) 저녁 9시 40분경 로얄레인 한인타운에 위치한 주점 해피데이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강 모 씨(53세. 영어명 Chong Sun Wargny)가 숨졌다.
가해자는 62세의 한인 남성 조완벽 씨(영어명 Wan Cho).
목격자에 따르면 조 씨가 사건현장인 해피데이에 들어왔을 때는 이미 술에 취한 상태였다. 업주인 강 씨가 주류 판매를 거부했고, 말다툼을 벌이던 중 밖으로 나간 조 씨가 총을 가지고 들어와 3-4발을 쏜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자 강 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 조서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는 다른 사람들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올 때까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조 씨를 붙잡았고, 조 씨가 이들을 향해 총을 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총에 맞은 사람은 없다.
한편, 가해자 조 씨는 달라스 한국노인회장을 역임한 조순덕 전 회장의 첫째 아들로 파악되고 있다.
검거된 조 씨는 살인과 가중폭행혐의로 기소돼 달라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중이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Copyright ⓒ Korea Times Media
[사진 및 기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You Might Be Interested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