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Editor's Picks 북텍사스 여성회, 한인 입양아 캠프 봉사 … 한국음식 ‘인기 독차지’

북텍사스 여성회, 한인 입양아 캠프 봉사 … 한국음식 ‘인기 독차지’

by admin
  • 2023 딜런 한국캠프 봉사…2017년부터 해마다 참여
  • 200여명 식사 대접 및 한국문화 및 요리수업 진행
  • 딜런 관계자 “압도적 반응…특별한 감사”

달라스 한인사회 곳곳에 ‘봉사’의 모범을 쓰고 있는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회장 이송영)가 이번엔 한인 입양아를 위해 나섰다.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는 지난 7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2박 3일간 국제입양기관인 딜런 인터내셔널(Dillon International)이 주최하는 ‘2023 딜런 한국 캠프(Dillon Korea Camp)에 봉사자로 참가했다.

딜런 한국 캠프는 매년 열리는 한인 입양아 캠프로, 미국에 입양한 한인 입양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전통은 물론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행사다. 4세-12세 한인 입양아는 캠프 참가자가 되어 모든 일정에 따르고, 13세-18세 입양인은 봉사자가 되어 캠프를 돕는 구조다.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가 한인 입양아 캠프에 참석, 200여명의 참자가들에게 3일간 식사를 제공했다. [사진=북텍사스한국여성회]

오클라호마 사우스 털사 침례교회(South Tulsa Baptist Church)에서 진행된 2023 딜런 한국 캠프 참가자는 200여명.

12명의 봉사자로 구성된 북텍사스 여성회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200명이 넘는 캠프 인원 전원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등 딜런 한국 캠프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했다.

한인 입양인들에게 실시한 체험수업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 대상으로는 한복 종이접기·한복입기 체험의 한국문화수업과 붕어빵·달고나·주먹밥·감자전을 직접 만들어보는 요리 수업을 진행했고, 한인 어린이를 입양한 미국 부모들에게는 붕어빵과 달고나 수업을 실시, 참가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여성회 회원들이 입양아캠프 참가자들에게 달고나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북텍사스한국여성회]
달라스체육회 김성한 회장과 여성회 회원이 한인 입양아 부모를 대상으로 붕어빵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북텍사스한국여성회]

“행사 마지막 날 전체 모임에서 참가자 모두가 우리 봉사자들을 향해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힘차게 외쳤을 때의 가슴 뭉클한 감동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힌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 이송영 회장은 “내년 캠프에서는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음식으로 입양아들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봉사자로 캠프에 참석한 달라스 체육회 김성한 회장은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 봉사자들과 음식 재료를 실은 15인승 밴 운전자가 없어 참석하게 됐다”고 밝히며 “평소 궁금한 행사였는데, 참석해보니 ‘칭찬합시다’라는 외침과 함께 열심히 봉사하는 여성회원들의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2023 딜런 한국캠프에 봉사자로 참석한 북텍사스한국여성회 회원들. [사진=북텍사스한국여성회]

캠프가 끝난 후 딜런 인터네셔널 관계자는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에 이메일을 보내와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요리 수업에 대한 매우 좋은 평가가 쏟아졌고, 아이들은 한복 종이접기를 너무 좋아하고 자랑스러웠다”며 “배려심 많고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캠프에 참여해준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압도적인 호응을 얻었다. 모든 사람들이 여러분과 함께 한 시간을 정말 좋아했고 특별하게 여겼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1972년 설립된 후 지금까지 7,000여명의 아동을 미국 가정에 입양하는 데 도움을 준 딜런 인터네셔널은 1998년부터 한인 입양아들을 대상으로 한 캠프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북텍사스 한국 여성회는 2017년부터 이 행사에 매년 참가(코로나 팬데믹 기간 제외), 한인 입양인들에게 한국음식을 소개하고 요리수업을 진행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2023 딜런 한국캠프 참가자들. [사진=북텍사스한국여성회]
2023 딜런 한국캠프 후 북텍사스한국여성회가 받은 감사 편지와 사진. [사진=북텍사스한국여성회]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Copyright ⓒ KoreaTimesTX 
[사진 및 기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Leave a Comment

Copyright ⓒ KoreaTimesTX

http://koreatimestx.com 

[사진 및 기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