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배움터로 자리매김 … 스마트폰·노래교실 등 알찬 프로그램
최윤주 기자
매주 수요일,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이 ‘여성’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수요일마다 수업이 진행되는 달라스 한국여성회 아카데미는 지난 4월 4일 첫 수업을 실시했다. 현재 총 등록 수강생수는 130여명. 개강 후 매주 5명씩 늘어나는 기염을 토하더니 6개월만에 100여명이 늘어났다.
신설 6개월만에 여성아카데미는 문화와 취미생활에 목마른 여성들의 갈증을 씻어주는 신선한 자극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여성아카데미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다양하고 알찬 강의로 진행된다.
첫 수업은 ‘라인댄스’로 시작한다. ‘걷기’ 움직임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라인댄스는 ‘댄스’라는 명칭을 부치고는 있지만, 파트너가 필요없이 여러 명이 줄을 맞춰 정해진 루틴에 따라 추는 것이 특징이다.
박길자 강사의 꼼꼼한 설명과 따라하기 쉬운 움직임에 쉽게 적응한 회원들은 이내 경쾌한 음악과 어우러지며 건강 삼매경에 빠진다.
첫수업에서 충전된 활력은 ‘스마트폰 및 컴퓨터 기초’ 와 ‘그림그리기’ 강의로 이어지며 뜨거워진다.
앤드류 김 강사가 진행하는 ‘스마트폰 및 컴퓨터 기초’ 강의는 지금껏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 깊이있게 다루지 못했던 이들에게 신세계를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윤옥 강사의 ‘그림그리기’는 미술에 소질없는 사람도 쉽게 그림을 따라그릴 수 있는 희열을 안겨줘 수강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무료로 제공된 점심식사 후 오후 12시 30분부터는 영 박 강사의 ‘노래교실’이 쌓인 스트레스와 묵혀둔 활기를 되찾는 활력소 역할을 한다.
같은 시간 시작되는 ‘천아트’는 강석란 회장과 위길자 강사가 진행한다. 유화물감을 사용해 흰 천에 직접 꽃을 그려 넣는 ‘천아트’는 미술실력과 상관없이 쉽게 배울 수 있을 뿐더러 부담없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오후 1시 45분 김루시 강사의 에어로빅으로 시작해 2시 30분 메리추 강사의 요가로 이어지는 건강 강좌 또한 일상의 지친 무게를 내려놓는 여성들의 참여로 열기가 뜨겁다.
지난 4월, 회원혜택 강화의 일환으로 신설된 여성아카데미는 지역 여성들에게 취미생활의 장을 제공하고 삶의 활력을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달라스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점심식사비를 포함해 매달 30달러.
달라스 한국 여성회에 등록을 하거나 기존 여성회원들은 전액 무료다. 취미활동에 관심있는 한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달라스 한국 여성회 여성 아카데미에 관한 문의는 214-334-745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