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북텍사스 한인사회가 선출직 정치인 배출의 쾌거를 이룩했다.
티나유(Tina Yoo Clinton) 달라스 카운티 형사법원 판사와 성영준 캐롤튼 시의원에 이어 세번째 선출직 정치인이다.
2018 지방선거에서 태런카운티 제323 지방법원 판사 선거에 도전한 한인 3세 알렉스 김 후보(공화당)가 30만 7,663표를 획득, 28만 5,255표를 얻은 민주당 후보인 제임스 C. 틸(James C. Teel)을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알렉스 김 당선인은 태런 카운티 내 최초의 아시안 판사이자 한인 판사가 됐다. 알렉산더 김 당선인은 두 번의 공화당 경선 출마 끝에 본선투표에 진출, 첫 선거에서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알렉스 김 당선인은 내년 1월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알렉스 김 당선인이 출마한 태런카운티는 알링턴과 포트워스를 포함, 총 30여개의 도시를 묶고 있는 곳으로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지역이다.
알렉스 김 당선인은 한인 3세다. 1956년 할아버지의 미국 유학으로 시작된 가족 이민사는 아버지를 거쳐 알렉산더 김 판사로 이어졌다.
알렉스 김의 아버지 김용천 씨는 휴스턴에서 목회자로 사역중이다. 절실한 기독인으로 자란 김 후보는 한인 4세인 아들에게 한국어를 사용할 정도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확실하다.
베일러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텍사스 A&M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한편, 달라스 카운티 제255 가정법원 판사에 출마한 킴 쿡스(Kim Cooks)도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킴 쿡스 당선인은 흑인 아버지와 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