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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한인경제”…달라스 한인회, 한인 경제 성장 프로젝트 ‘출항’

[집중취재] 한인 상권 활성화, 왜 e-기프트 카드인가?

by admin
  • 소비 둔화에 맞서 ‘구원투수’로 나선 달라스 한인회
  • 한인 상권 살리기 뛰어든 달라스 한인회, 무기는 ‘e-기프트 카드’
  • 달라스 한인회, 텍맥스(TekMax)와 기술 협약, 최첨단 기술 제공

 

 

소비 위축. 최근 미국 경제를 한마디로 정리한 단어다.

코로나 19를 거치며 원재료값이 인상되면서 소매가격이 일제히 오르자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았다. 가격 인상폭이 소비자의 수용 한계선을 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등의 영향으로 식품 가격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소비 둔화’ 장기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소비 둔화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소비자에게도, 장사가 잘 돼야 기지개를 펼 수 있는 상인에게도, 곤혹이다.

특히 ‘한인 상권’이라는 소비층 제한에 갇힌 한인 소상공인들에게 소비 둔화는 생계에 직격탄 될 수 있는 위험 신호다.

 


달라스 한인회, 한인 경제 성장 프로젝트 ‘e-Card’ 기술력 제공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가 ‘한인 상권 활성화’에 뛰어들었다.

한인회가 시대 변화에 합류해 새로운 한인 상권 활성화를 일으킬 무기로 내세운 건 ‘e-기프트 카드(Gift Card)’다.

소비자에게는 할인혜택을, 한인 소상공인에게는 신규 이용자 확충을 가져올 묘안이다. 무엇보다 한인 외 타인종 고객에게 한인상권을 알리는 최적의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달라스 한인회는  디지털 커머스 솔루션 전문기업 ‘텍맥스(TekMax)’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한인상권에 ‘e-기프트 카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화) 오전 11시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는 달라스 한인회와 텍맥스(TekMax)간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서명에 앞서 김성한 회장은 “e-기프트 카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를 찾던 중 택맥스(TecMax)와 연결되었고, 디지털 기프트 카드 뿐 아니라 온라인 홍보· 온라인 커머스 솔루션의 뛰어난 기술을 갖춘 업체임을 검증, 북텍사스 한인 경제 성장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e-기프트 카드는 발없이 멀리 가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설명한 텍맥스(TekMax) 신중인 대표는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북텍사스 한인 소상공인들의 비즈니스가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년 이상 사업 경력을 갖춘 텍맥스는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커머스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김성한 회장(왼쪽)과 신중인 대표가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인상권 살리기, 왜 e-기프트 카드인가?

핸드폰만 있으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다.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사고, 핸드폰으로 스타벅스 커피를 미리 주문한다. 달라스에 살면서 한국에 있는 지인에게 선물을 보내고, 해외에 있는 물품을 대문 앞까지 배송시킨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방문-구매-결제로 이어지는 고전적 소비형태에 머물러 있지 않다.

e-기프트 카드는 핸드폰만 있으면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를 정확히 꿰뚫는 새로운 소비 트랜드다.

실물 카드에 금액을 넣어 사용하는 전통적 기프트 카드와도 다르다.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구매가 이뤄지고, 타인에게 선물이 가능해 이용 범위 무제한 확장이 가능한 e-기프트 카드는 편리성, 실용성, 신속성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중이다. 수익 성장 다각화를 꾀하는 결제회사들이 기프트 카드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달라스 한인회가 주목한 건 ‘변화와 트랜드’다. 코로나 19 이후 달라진 유통 환경과 소비 패턴 속에서 고전적 형식의 소비자 접근은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e-기프트 카드는 이미 현실화된 미래형 소비행태다.

소비자는 간편하게 상품권을 구매하거나 선물할 수 있고, 업체는 신규 이용자 확보에 이보다 더한 무기는 없다.

달라스 한인회가 ‘한인 경제 성장’을 위한 무기로 ‘e-기프트 카드’를 꼽을 수밖에 없었던 강력한 이유다.

 


e-기프트카드, 무엇이 좋은가?

‘e-기프트카드’가 지닌 가장 큰 강점은 편리성이다.

단순한 소비공간을 넘어선 ‘e-기프트카드’는 시간·공간·방법의 제한없이 구매할 수 있고 선물할 수 있다. 이미지나 바코드 형태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손쉽게 핸드폰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다.

타인에게 선물하길 원할 경우에는 이메일, 카톡, 메신저 등 어떤 방법이든 편한 형식으로 전달 가능하다. 한국에 있는 부모님이 달라스에 거주하는 딸에게 생일 선물로 100달러 짜리 식당 이용권을 선물할 수 있는 게 ‘e-기프트카드’다.

‘경제성’도 무시 못할 장점이다.

선불 구매에 따른 ‘e-기프트카드’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배송비, 시차 등의 물리적인 제약들에 구애될 필요없이 쉽고 빠르게 선물을 보낼 수 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구매 패턴은 사업자의 수익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한인 소상공인들에게 ‘e-기프트카드’는 ‘구매 유도’의 강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기프트 카드다 ‘이용자층 확대’에 월등한 효과를 보이는 건 이미 입증된 결론이다.

특정 사업체나 판매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던 사람들도 기프트 카드를 선물 받으면, 혹은 프로모션을 통해 할인혜택을 받은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면, 그 업체를 이용하게 된다는 의미다.

달라스 한인회가 노리는 ‘이용자층 확대’는 인종과 국적을 불문한 지역 주민들이다.

김성한 회장은 “디지털 기프트 카드 구매자는 한인들에 국한되지 않는다. 국적과 인종을 불문한 북텍사스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이 대상”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인 사회가 한단계 성장하고,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e-기프트 사업, 어떻게 진행되나?

7일(화)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르면 달라스 한인회의 역할은 e-기프트 카드를 한인 소상공인에게 홍보하고 이번 프로젝트에 동참할 것을 알리는 것이다.

기술력은 텍맥스(TekMax)가 지원한다. 텍맥스는 한인회가 추진하는 경제 성장 프로젝트에 동의하는 한인업체에 디지털 기프트 카드와 관련한 기술력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텍맥스 신중인 대표는 7일(화) 기자회견에서 “달라스 한인회가 추진하는 경제 성장 프로젝트는 한인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게 취지”라며 “유튜브를 비롯한 SNS 홍보와 블로그 마케팅을 통해 한인타운 인근 지역 모든 사람들의 인지와 호응을 끌어내기 위한 온라인 홍보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라스 한인회와 텍맥스는 e-기프트 카드 구매 및 홍보를 위한 별도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비되는 플랫폼에서는 경제 성장 프로젝트에 합류한 모든 한인업체들의 e-기프트 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지난 7일(화)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한인 경제발전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 협약식이 개최됐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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