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0년 역사를 맞는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가 제33대 신동헌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체제를 정비하고 새롭게 비상한다.
북텍사스 한인 상공인들의 위상 증진과 한인 비즈니스 역량을 대내외에 알리는 구심점이 되고 있는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가 지난 2월 1일(토) 신동헌 회장 체제 출범을 알리는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에서 신동헌 회장은 역대 상공회장과 회원들의 활동을 주춧돌 삼아 한인 상공인들의 권익을 높이는 일을 펼쳐나갈 뜻을 피력했다.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 역사를 수확의 과정에 빗댄 신동헌 신임회장은 “역대 회장과 회원들이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를 위해 씨앗을 심고 가꾸어 왔다. 40년 넘는 시간동안 협회가 건재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분들 덕분”이라며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 역사를 이어온 선배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씨앗을 심는 것은 수확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 신동헌 회장은 마틴 루터 킹 박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다’는 명언을 화두로 삼아 지역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과의 연대, 미래 인재를 키우는 장학금 사업,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연계하는 교두보 역할 등을 추진해나갈 뜻을 피력했다.
신동헌 회장은 “이 꿈은 개인의 꿈이 아니라 모두의 꿈이고, 이것이 진정한 연대이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길”이라고 밝히며 한인 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연대활동 의지를 표명했다.
한국 중소기업과 달라스 경제 네크워크를 연계를 하는데 큰 성과를 이룩하며 한인 상공인들의 성장기를 이끈 제32대 이상윤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의 더 큰 성공과 비상을 기원했다.
지난 2년간 한 차원 발전된 한인 상공회의 면모를 구축한 이상윤 직전 회장은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는 지나온 시간동안 많은 일들을 경험했고, 성공과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하며 “경찰국 지원, 코리아 타운 조성, 한인 상공회 역할 확장 등 남아있는 중요한 과제들이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포기없는 전진으로 최선을 다해줄 것을 신임 회장단에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라파엘 안치아(Rafael Anchia, 민주당) 텍사스주 하원의원, 스티브 바빅(Steve Babick) 캐롤튼 시장, 오마르 나바에즈(Omar Narvaez) 달라스 시의원, 마이클 아이고(Michael Igo) 달라스 경찰국 임시국장, 조 차파(Joe Chapa) 어빙-라스콜리나스 상공회 부회장 이 직접 연단에 나와 신동헌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주류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성장을 위해 노력해온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와의 지속적인 연대와 소통을 약속했다.
또한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경철 총회장과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 고근백 전 상공회장도 축사를 통해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의 활발한 활동에 기대감을 표명, 새로운 다짐으로 출발하는 제33대 상공회에 힘을 실어줬다.
신동헌 차기 회장은 제33대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 역점사업으로 △한인상권 방범 강화 △한국기업의 미국진출 교량역할 증진 △지역 상공회 회원 확보 및 재정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발전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1976년 안교선 1대 회장을 필두로 출범한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는 한인 비즈니스를 대표하고 대내외 협력 강화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힘과 권익을 증진시켜 온 달라스 한인사회의 살아있는 역사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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